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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ISM92

프랑스 여행을 위한 도시별 추천 디저트 프랑스,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곳을 넘어 미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다. 특히 프랑스의 디저트는 그 정교함과 맛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파리의 에펠탑만큼이나 유명한 마카롱부터 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까지, 프랑스는 달콤한 유혹으로 가득하다. 이 글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도시별 디저트를 소개하고, 꼭 한번 맛봐야 할 디저트 맛집을 추천한다. 프랑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식 여행의 완성을 위해 놓칠 수 없는 프랑스 디저트 투어를 고려해보자.   투르(Tours)의 누가(Nougat)투르(Tours)의 누가(Nougat)는 일반적인 누가와 달리 타르트 반죽, 아몬드 파우더의 쫄깃한 반죽에 살구잼과 과일 콩피(confit)를 넣어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케이크이다. 그 유래는 ..
프랑스의 대표적인 초콜렛 디저트 - 4가지 프랑스는 초콜렛의 나라로 손꼽히는 곳이다. 섬세한 기술과 뛰어난 품질의 재료로 만든 프랑스 초콜렛은 전 세계 초콜렛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초콜렛 디저트 4가지를 소개한다.   GATEAU ROYAL 로얄(Royal)은 트리아농(trianon)이라고도 불리는 프랑스 전통 디저트입니다. 케이크의 베이스는 Dacquoise(바삭한 아몬드 머랭에 바삭한 프랄린 크림을 얹은 것)로 만들어지며, 보통 녹인 초콜릿에 얇고 바삭한 크레이프 비스킷를 더해서 구성한다. 그런 다음 케이크 위에 초콜릿 무스를 두껍게 얹는다. 마지막으로 코코아 가루를 뿌리거나 초콜릿 글레이즈로 코팅할 수 있다. 이 로얄 케익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대부분의 프랑스 제과점에서 원형 또는 ..
알자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아스파라거스 알자스의 특별한 아스파라거스 알자스 아스파라거스는 4월과 6월 사이에만 수확되는 아스파라거스의 종류다. 흰색이라는 외형적인 특징이 있는데 그린 아스파라거스를 기르는 과정에서 햇빛을 배제한 상태에서 연화법으로 재배해서 그렇다. 굵고 육즙이 많으며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오늘날 대표적인 알자스 지역 특산물 중 하나이다.   알자스 아스파라거스의 특징 일반적인 아스파라거스와 달리 알자스 아스파라거스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굵기 : 일반적인 아스파라거스보다 훨씬 굵다.육즙 : 즙이 많고 풍부식감 : 섬유질이 부드럽다.맛 : 달콤하고 섬세한 맛색상 : 흰색 또는 크림색.크기 : 일반적으로 20~30cm 정도 길이   알자스 아스파라거스의 역사알자스 아스파라거스는 19세기부터 알자스 지역에..
[맛집] 스쿠지 맘마 (Scuzi Mamma), 스트라스부르 한복판 이탈리아의 향기 스트라스부르 한복판에 찾아온 이탈리아의 향기최근 스트라스부르에는 알자스 전통 요리뿐 아니라, 이탈리아 요리의 존재감도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알자스 레스토랑보다 이탈리아 식당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그 흐름 속에 등장한 신예가 바로 ‘스쿠지 맘마(Scuzi Mamma)’. 스트라스부르 중심가 뷔 세이글 거리(Rue du Vieux Seigle)에 자리 잡은 이 작은 식당은 ‘마담 줄리아(Madame Julia)’라는 인기 브런치 카페의 자매 격 레스토랑이다.    아늑함이 지배하는 공간, 그리고 오픈 키친스쿠지 맘마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따뜻한 분위기다. 밝은 원목 가구와 지중해풍 타일, 토스카나 언덕을 연상시키는 초록빛 식물 장식들이 조화를 이룬다..
알자스의 대표 린넨 브랜드 보빌레(Beauvillé) 알자스에서 특별한 기념품을 찾고 있는데, "made in China"가 아닌 진정한 "made in Alsace" 제품을 원한다면? 알자스 와인가도의 아름다운 마을 리보빌레(Ribeauvillé)에 위치한 보빌레(Beauvillé) 공장 매장으로 떠나보자. 유니크한 프랑스의 멋진 선물을 고르기에 딱 좋은 나만의 추천 장소다.  https://www.beauville.com/ Linge de table & linge de maison haut de gamme | BeauvilléBeauvillé, une signature unique pour du linge de maison haut de gamme A Ribeauvillé en Alsace, la Manufacture d’Impression sur Et..
[맛집] Mokka 유기농 제빵과 디저트의 보물 창고 스트라스부르는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도시다. 그런 스트라스부르에서 눈에 띄는 한 제과점이 있다. 모카(Mokka). 도시 중심부의 레할(Les Halles) 근처,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은 이곳은 보통 제과점들과 조금 다르다. 현대적인 감각의 인테리어와 고전적 제빵 기술이 어우러진 이 작은 매장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번 고소한 빵 냄새가 퍼져나간다. 모카는 전통을 존중하되, 감각적인 재해석을 가미한 수제 디저트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바삭한 풍성한 빵들... 유기농이 기본모카의 빵은 단연 일품이다. 이곳에서는 현지산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매일 아침 정성스레 반죽하고 구워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전통 바게트와,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시골식 통밀빵은 단골들 사이..
[맛집] 스트라스부르 여행 브런치하기 좋은 곳 추천 스트라스부르 여행 중 아침과 점심을 겸한 맛있는 한 끼를 즐기고 싶다면, 아래의 브런치 추천 장소들을 참고해보자. 달콤한 메뉴든 짭짤한 음식이든, 전통 요리를 좋아하든 이국적인 맛을 원하든, 여기에 소개된 장소들 중에서 분명 마음에 드는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카페 브르텔(Café Bretelles)📍 주소 : 11 Rue des Couples, 67000 Strasbourg카페 브르텔은 스트라스부르에서 푸짐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브런치를 즐기고 싶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크루트노(Krutenau)와 쁘띠 프랑스라는 역사적인 두 동네에 자리 잡은 이 카페는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제철 식재료로 만든 넉넉한 브런치 접시를 내놓는다.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 폭신한 팬케이크, 다양한 토핑이 올라..
[맛집] 가성비 좋은 알자스의 '빕 구르망' 맛집들 - 2025년 기준 합리적 미식의 상징, ‘빕 구르망’미쉐린 가이드는 단지 별점을 받은 고급 레스토랑만을 소개하지 않는다. 그 못지않게 주목할 만한 리스트가 있다. 바로 ‘빕 구르망(Bib Gourmand)’이다. ‘빕’이라는 명칭은 미쉐린 그룹의 상징적인 마스코트 ‘비벤덤(Bibendum)’에서 유래했다. 이 리스트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을 모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별이 아닌, 실속 있는 한 끼를 찾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유용한 지표가 된다. 미쉐린 평가원들은 훌륭한 요리를 찾아 세계를 누비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별점만이 유일한 목적은 아니다. 고가의 미식뿐 아니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식당도 그들의 레이더에 포착된다. 그렇게 탄생한 리스트가 바로 빕 구르망이다. 이 명단에 이..
[맛집] 2025년 미슐랭 가이드 선정 알자스 지역의 맛집들 알자스 지역의 2025년 미슐랭 가이드 선정 목록 구분이름도시/마을 ★ ★ ★3 스타2025년 알자스 지역 선정 없음- ★ ★2 스타Le JY’SColmarjean-yves-schillinger.comL’Auberge de l’IllIllhaeusernauberge-de-l-ill.comLa Table d’Olivier NastiKaysersberglechambard.frLa Fourchette des DucsObernailafourchettedesducs.comLa MeriseLaubachlamerise.alsaceLa Villa René LaliqueWingen-sur-Modervillarenelalique.com★1 스타1741Strasbourg1741.frAu CrocodileStrasbourga..
2025년 미슐랭 결과, 알자스의 새로운 얼굴들 올해 알자스(Alsace)는 유난히 반짝였다. 총 네 개의 미슐랭 별을 품으며 프랑스 미식의 지형도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3스타의 쾌거나 새롭게 등장한 2스타 셰프는 없었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지속해서 등장하는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결코 뒤지지 않는 성과였다.    장-폴 아케르 - 레 푀야쥬(Les Feuillages), 첫 1스타알자스 북부, 콜루아-라-로슈(Colroy-la-Roche)의 고급 호텔 & 스파 라 슈노디에르(La Cheneaudière)에 위치한 레 푀야쥬(Les Feuillages)는 올해 미슐랭 1스타를 새롭게 획득했다. 주방을 책임지는 이는 장-폴 아케르(Jean-Paul Acker). 그는 로제 부아순(Roger Bouhassoun) 아래에서 7년간 수련했..
[맛집] Schatzi, 타르트 플람베(Tartes Flambées) 맛집 Schatzi, 스트라스부르의 타르트 플람베(Tartes Flambées) 맛집Schatzi, 알자스어로 ‘작은 보물’이라는 애칭에서 이름을 딴 이 레스토랑은 스트라스부르 구시가지 중심(12 rue des Tonneliers)에 자리 잡고 있다. 정감 어린 이름처럼, 이곳은 알자스 전통 요리의 정수, 타르트 플람베(Tartes Flambées)에 집중하며 동네 사람들과 여행자들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이 맛집의 주축은 제레미 크라프트(Jérémy Kraft)로 그는 Pecora Negra, Boma, Brasserie Wow, Goh Sofitel 등 스트라스부르 내 유수의 레스토랑에서 지배인으로 일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이다. 오랜 시간 현장을 누빈 그는, 블루 문(Blue Moon) 바의 오너 ..
알자스 외곽의 젊은 셰프, 미슐랭에서 첫 별을 받다 알자스 외곽의 젊은 셰프, 미슐랭에서 첫 별을 받다3월 31일 월요일, 프랑스 메스(Metz)에서 전통적인 미슐랭 가이드 시상식이 열렸다. 알자스(Alsace) 지역에서는 올 해에도 세 개의 별을 받은 레스토랑이 없었지만, 두 개의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콜로루아-라-로슈(Colroy-la-Roche)의 장-폴 아케르(Jean-Paul Acker)와 스테이그(Steige)의 야닉 귀트(Yannick Guth)다.   자연 속에서 빛나는 첫 번째 별빌레 계곡(val de Villé), 스테이그(Steige) 마을의 높은 곳에 자리한 푸른 자연 속에 새로운 별이 빛나고 있다. 바로 35세의 셰프 야닉 귀트가 받은 미슐랭 별이다. 지난 월요일 열린 미슐랭 가이드 시상식에서 그는 첫 번째 별을 받았다.    야..
[맛집] 스트라스부르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 2024년 스트라스부르, 미식의 향연을 만나다유럽 미식의 중심지 중 하나인 스트라스부르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음식 문화를 자랑한다. 알자스 지방의 풍부한 식재료와 프랑스 요리의 정교함이 결합된 이곳에서는 미슐랭 가이드가 인정한 훌륭한 레스토랑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역사적인 건축물이 늘어선 거리를 거닐다 보면, 클래식한 프렌치 요리부터 창의적인 퓨전 요리까지 다양한 미식의 세계가 펼쳐진다.특히, 이번에 소개할 다섯 곳의 미슐랭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일본식 감각을 더한 섬세한 요리, 3스타의 전통을 잇는 우아한 미식, 지역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플레이팅, 균형감 있는 현대적인 프렌치 요리, 그리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실천하는 혁신적인 주방까지—스트라스부르의 미식..
프랑스 최고의 100곳 중 하나로 선정된 스트라스부르의 레스토랑 2곳 프랑스 최고의 100곳에 선정된  스트라스부르 레스토랑 2곳스트라스부르의 미식 세계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최근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The Fork가 발표한 프랑스 최고의 100개 레스토랑 목록에서 스트라스부르의 두 곳이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모로코 요리의 정수를 담은 르 프티 카사(Le Petit Casa)스트라스부르 중심부, 24 Rue Thiergarten에 자리한 '르 프티 카사(Le Petit Casa)'는 이번 리스트에서 84위를 차지했다. 이곳은 따뜻한 모로코풍 인테리어와 정통 요리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곳이다. The Fork는 이 레스토랑을 “모로코에서 영감을 받은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 소개했다. 특히 '해산물 파스티야(pas..
[맛집] 오 슈발 블랑(Au Cheval Blanc) 올해의 와인 리스트, 오 슈발 블랑(Au Cheval Blanc)매년 프랑스의 권위 있는 와인 전문지 '라 르뷔 뒤 뱅 드 프랑스(La Revue du vin de France)'는 와인 업계를 빛내는 인물과 장소를 선정해 '그랑프리'를 수여한다. 2024년 '올해의 와인 리스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곳은 알자스 남부의 작은 마을, 펠트바흐(Feldbach)에 위치한 레스토랑 '오 슈발 블랑(Au Cheval Blanc)'이다. 이곳에는 무려 4만 병에 달하는 와인과 훌륭한 리스트를 관리하고 있다.    알자스, 와인 애호가들의 천국레스토랑에서 수준 높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 알자스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2020년 르 레스토랑 드 라 갸르(Le Restaurant de la ..
전통식 바게트, 프랑스 빵문화의 천재성 전통식 바게트, 프랑스 빵문화의 천재성프랑스 문화의 풍경을 묘사할 때 빠지지 않는 이미지가 있다. 베레모를 눌러쓴 남성이 바게트 하나를 겨드랑이에 낀 채 거리를 걷는 모습이다. 어딘가 진부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 전형적 풍경은 그 자체로 ‘프랑스다움(Franchouillard)’을 체현한다. 매일 아침, 프랑스 전역의 2만8000개에 달하는 동네 빵집에서 3천만 개의 바게트가 팔려나가는 현실을 보면, 바게트가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상징임은 부정할 수 없다.이 중에서도 ‘전통식 바게트(baguette tradition)’는 프랑스 베이커리의 장인정신과 미식 철학을 가장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산물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전통’의 역사는 생각만큼 오래되지 않았다. 바게트, 그 불확실한 ..
2024년 프랑스 최고의 맥주 최근 프랑스에서 맥주 산업이 다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대형 유통망에서 맥주의 매출이 처음으로 와인의 매출을 넘어섰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독립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수는 약 2,400곳에 달한다. 일부 프랑스 맥주는 "세계 최고의 맥주"로도 인정받았다. 그렇다면 어떤 프랑스 맥주가 돋보였을까?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농업 종합 경연대회(Concours Général Agricole)'의 올 해 수상작들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여기 올 해 2024년 프랑스의 '농업 종합 경연대회(Concours Général Agricole)'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IPA, 페일 에일(Pale Ale), 트리펠(Triple) 스타일 맥주들을 소개한다.  농업 종합 경연대회(Con..
쿠겔호프(Kougelhopf), 알자스의 상징적인 브리오슈 쿠겔호프(Kougelhopf), 알자스의 상징적인 브리오슈쿠겔호프(Kougelhopf), 쿠글로프(Kouglof), 쿠겔호프프(Kugelhopff), 쾨일로프(Köjlofn Koïlof)... 등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불리지만, 이 달콤하거나 짭짤한 브리오슈(Brioche)가 알자스의 상징적인 미식 중 하나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기원과 유래쿠겔호프의 역사는 전설과 함께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사실, 이 빵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에서도 전통적으로 만들어져 왔다. 한 전설에 따르면 쿠겔호프는 폴란드, 오스트리아에서 유래했고, 1725년에 프랑스 왕 루이 15세의 왕비가 된 마리 레첸스카(Marie Leszczyńska)에 의해 프랑스 궁정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마리는 폴..
독일 현지에서 인기있는 생우유 치즈 - 7가지 생우유 치즈와 일반 치즈는 우유 살균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 대표적으로 생우유 치즈는 보통 더 강렬하고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살균 과정에서 사라지는 자연적인 효소와 세균이 생우유 치즈에 더 많은 풍미를 더하기 때문이다. 또한, 생우유 치즈는 종종 숙성 기간이 길어 더욱 복합적인 맛을 드러낸다. 하지만, 일반 치즈보다 유통기한이 짧다는 단점도 있다. 이는 살균되지 않은 우유가 더 빨리 상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생우유 치즈는 구매 후 즉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여러 유럽 국가들 처럼 독일도 나름 풍부한 치즈의 전통과 문화를 갖고 있다. 독일에서 치즈 생산은 수천 년 전부터 이루어져 왔으며, 특히 생우유 치즈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독일 현지에서 가장 많은..
프랑스의 식전주 문화, 아페리티프(apéritif) 아페리티프(apéritif)란?한국사람들이 프랑스에 처음 왔을 때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문화 중에 하나는 아페리티프(apéritif) 문화다. 아페리티프 '식사 전에 즐기는 술'이다. 아페리티프(apéritif) 또는 줄여서 아페로(apéro)로 불리는 프랑스의 식전주는 식사 전에 간단한 핑거푸드(과일, 채소, 올리브, 소시송, 비스킷 등)와 함께 식욕을 돋우고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곁들이는 술이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신경 쓴 자리라면 식사 한두 시간 전부터 아페리티프를 시작한다. 물론 점심때도 예외는 아니다. 점심 식사가 1시에 시작할 경우 11시 좀 넘어서부터 아페리티프를 시작한다. 레스토랑에서는 식사를 먼저 주문해 놓고 음식이 나올 동안 느긋하게 아페리티프를 즐긴다. 사실 프..
프랑스식 파스타 - 3선 파스타의 원조는 누가 뭐라고해도 이탈리아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프랑스에서도 파스타는 미식 문화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 가운데 이탈리아 파스타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프랑스식으로 재해석하고 자신들만의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례들이 있다.  도피네 라비올리 Raviole du Dauphiné 도피네 라비올리'는 프랑스 드롬(Drôme)과 이세르(Isére) 지역의 특산품으로 밀가루로 만든 부드러운 베이스에 생크림,콩테 치즈, 에멘탈 치즈 그리고 버터로 구운 파슬리로 속을 채운 작고 얇은 사각형의 라비올리 파스타이다. 이 라비올리는 끓는 물에 1분간 조리하면 입안에서 녹아내리며, 최고급 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슈퍼마켓의 라비올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다.  크로제 ..
프랑스인들이 실생활에서 즐겨먹는 요리 - 10선 프랑스는 미식의 나라로 손꼽히는 곳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정교한 요리부터 길거리 음식까지, 프랑스에는 다양한 음식 문화가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로 프랑스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떤 음식을 즐겨 먹을까? 아래에는 한 프랑스 웹진에서 구글 검색 결과를 기준으로 10위까지 순위를 매긴 것을 소개한다. 1위 - Magret de canard -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오리 살코기(fillet) 요리로 프랑스 식당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요리로 프랑스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이다. 이 요리는 오리의 가슴살을 건조하고 스테이크 처럼 그릴 요리한 것으로, 그 특별한 맛과 식감으로 호불호 없이 사랑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오리 요리는 프랑스의 전통 요리로 여겨지지만,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는 비교적 최근에 프..
프랑스의 베르무트(Vermouth) 베르무트(Vermouth)베르무트는 주정강화 와인의 한 종류로, 백포도주 또는 적포도주에 주정, 설탕, 향쑥, 용담, 키니네, 창포뿌리 등의 향료나 약초를 넣어 향미를 낸 것이다. 베르무트는 칵테일을 만드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이며, 마티니, 맨해튼, 네그로니 등 다양한 칵테일의 필수 재료다. 또한 베르무트는 단독으로 마시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식전주로 마시기도 한다. 베르무트는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생산된다. 각 나라마다 베르무트를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베르무트의 맛과 향도 다양하다. 이 글에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베르무트 3종류에 대해서 알아본다.   Lillet 릴레 릴레는 프랑스의 Pondesac에서 유래한 강화 와인으로, 알코올에 과일, 껍질..
프랑스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침식사 - 7선 풍요로운 자연과 역사 속에서 발전된 프랑스 식문화, 그 중에서도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프랑스의 아침 식사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북부 프랑스에서는 크레페와 와플을, 남부 프랑스에서는 빵과 타피나드를, 파리에서는 빵과 커피를 즐기는 것이 일반적으로 프랑스 아침 식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카니스트렐리(Canistrelli) 코르시카(Corsica)에서 유래한 이 전통 쿠키는 일반적으로 밀가루, 설탕, 화이트 와인, 아니스(팔각) 또는 레몬 제스트와 같은 향료로 만든다.  카니스트렐리(Canistrelli) 는 두 번 구워지기 때문에 매우 바삭하고 유통기한이 길다. 이 쿠키는 보통 따뜻한 음료와 함께 아침 식사로 즐기지만, 화이트 와인과 함께 먹으면 달콤한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Oe..
추천 독일 슈퍼마켓 아이스크림 뜨거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 덩어리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존재다. 독일은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로,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독일의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추천 아이스크림을 소개한다.   SUNQUICK SUNQUICK 삼각 기둥형태의 크지 않은 형태 판매할 때는 상온에서 판매하고 있다. 구입 후 냉동실에 직접 얼려서 먹어야한다. 독일 및 유럽의 많은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대체로 대형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Florida Eis - Mint Chocolate 민초파들은 싫어할 수 없는 아이스크림. 민초파들이 추구하는 '상쾌한 민트 맛'과 '풍부한 초콜릿 맛' 적절하게 어울려 더운 여름날에 딱..
알자스 맥주를 위한 스트라스부르의 여행길 추천 - 4선 프랑스는 와인의 나라이지만, 맥주 문화도 그 깊이가 다른 나라에 뒤쳐지지 않는다. 프랑스의 맥주 양조의 역사를 배우고 싶다면 여행지로 알자스를 추천한다. 맥주로 유명한 알자스 지방은 다양한 규모의 여러 양조장으로 가득하다. 양조 워크숍, 맥주를 테마로 한 보물찾기 등 양조장마다 제안하는 체험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LE TIGRE KRONENBOURG 알자스 맥주를 위한 여행길의 첫 번째 방문지로 추천하는 곳이자 절대 잊어서는 안 될 필수 목적지는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르 티그르(Le Tigre) 양조장'이다. 기나긴 역사를 간직한 르 티그르는 크로넨버그(Kronenbourg)와의 협력 활동을 통해 2018년 재개장했다. 1921년 전설적인 맥주 티그르 보크(Tigre Bock)가 탄생한 양조장도 바로 ..
[맛집] 라인강변 비어가든 라인슈넥(Rheinschneck) Jardin des Deux Rives의 숨겨진 보석Rheinschneck(라인슈넥)은 독일과 프랑스을 구분짓는 라인 강변의 Jardin des Deux Rives에 위치하고 있다. Jardin des Deux Rives 공원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독일 켈(Kehl)을 육교로 연결하는 넓은 공원이다. 그리고 이 공원의 독일 쪽에 자리한 '라인슈넥'은 저렴한 가격으로 맥주를 즐기고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조용한 비어가든이다.  Jardin des Deux Rives: 두 나라를 하나로 잇는 공원Jardin des Deux Rives 공원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독일 켈(Kehl) 사이에 위치한 국제 공원이다. 2004년에 개장한 비교적 새로운 공원이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950년대에 이미 구상이 ..
[맛집] 랑그독 루시용(Languedoc Roussillon)의 추천 식당 랑그독 루시용 지역은 프랑스의 풍부한 가정 요리와 현지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현지 식당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 글에서는 랑그독 루시용 여행 중 방문할 만한 추천 식당을 소개한다. 현지 음식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 특산물을 맛보며 랑그독 루시용에서의 식도락 여행을 즐겨보자.   La Réserve Rimbaud 2009년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이다. 10년 경력의 찰스 퐁테(Charles Fontès)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동굴을 연상케 하는 와인 저장 공간과 식사공간이 인상적이다.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야외 바도 운영한다. 정원의 소나무 그늘 밑 에서 간단한 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구운 송아지,..
릴레(Lillet), 보르도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아페리티프 릴레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시작된 1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식전주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다양한 칵테일의 기본 재료로 사용된다. 식전주로 널리 알려진 릴레(Lillet)는 프랑스 보르도 인근 포덴삭(Podensac)에서 처음 만들어 졌다. 이 '가향와인'은 유럽연합 법률에 따라 아로마 와인(베르무트)으로 분류되며, 85%의 와인, 15%의 과일 리큐어와 신초나(Cinchona)로 만든다. 과일 리큐어는 '달콤한 오렌지(모로코, 스페인)'와 '쓴 오렌지(아이티, 페루)'와 같은 과일 껍질을 알코올에 몇 주 동안 숙성시켜 얻는다. 전통적으로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숙성 과정에서 릴레는 보르도 와인처럼 취급(정제, 거치, 여과 등의 과정)된다. 3가지..
프랑스 요리의 마지막 관문, 프랑스 5대 식기 브랜드 진짜 프렌치 테이블을 완성하는 건, 접시 위 음식만이 아니다  프랑스 요리는 단순한 조리법을 넘어선 예술이다. 한 접시에 담긴 미각과 색감, 향기에는 지역의 전통과 삶의 철학까지 녹아 있다. 그리고 그 요리를 완성하는 마지막 한 조각, 바로 식기다. 프랑스 음식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식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예법이다. 음식의 온도와 질감을 지켜주는 재질, 플레이팅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그리고 테이블 위의 조화를 고려한 형태까지... 특히 프랑스 요리에 프랑스 식기를 더하면, 맛과 멋이 모두 배가된다. 진짜 프렌치 테이블을 완성하고 싶다면 이 다섯 가지 브랜드에 주목할 만하다.   기 드그렌 Guy Degrenne20세기 초반에 시작된 기 드그렌은 프랑스의 실용성과 고전미를 대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