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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30

프랑스의 주현절(l'Épiphanie)과 갈레뜨(galette des rois) 왕들의 디저트, 프랑스 주현절의 달콤한 풍경1월이 시작되면 프랑스의 거리 곳곳에서 은은한 버터 향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바로 '갈레트 데 루아(Galette des rois)' 때문이다. 이 달콤한 디저트는 단순히 맛있는 파이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특별한 의미를 품고 있다. 주현절(Épiphanie), 즉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찾아온 날을 기념하며, 프랑스에서는 매년 1월 6일 이 갈레트를 나누는 풍습이 이어져 왔다.  주현절, 프랑스의 특별한 하루주현절(l’Épiphanie)는 '주님이 나타나신 날'이라는 뜻으로, 아기 예수를 찾아온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를 기념하는 기독교 축일이다. 프랑스에서는 전통적으로 1월 6일에 주현절을 축하하지만, 갈레트 데 루아는 1월 내내 즐길 수 ..
크리스마스 트리의 유래 크리스마스 트리는 현대까지 이어져 온 세계적인 상징이지만, 그 기원이 언제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이자 영국 왕실의 상징이었던 앨버트 왕자(Prince Albert, 1819-1861)는 1840년대 후반, 윈저 성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 것이 이 전통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영국을 넘어 미국으로도 빠르게 퍼져 나갔고, 이 장식 문화는 유럽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에 의해 미국의 고유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고 여겨진 게 가장 일반적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초기 미국다른 일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왕실 전통이 전해지기 전인 1700년대 후반이었다고 전해진다. 1776년 크리스마스 밤, 델라웨어 강을 건너 ..
산타클로스의 계보 빨간 외투에 흰 수염, 선물 가득한 자루를 멘 산타클로스는 오늘날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하지만 그의 기원은 고대 신화와 성인 전설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명사에서 신성, 축제, 자연현상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산타 클로스는 서양의 신화적 인물들이 잇따라 변모하면서 등장한 인물로, 여전히 그들의 몇 가지 속성을 간직하고 있다. 북유럽 신화의 오딘에서 시작해, 4세기 소아시아의 성 니콜라스, 그리고 19세기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변모한 모습에 이르기까지, 산타클로스는 시대와 문화를 넘어 변형되고 재해석되었다. 산타는 단순한 크리스마스 아이콘을 넘어, 선물, 희망, 나눔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담은 인물로 자리 잡았다.  상상의 시작산타클로스의 기원은 예수 등장 이전까지 추정할 수 있다. 기독교 이전 ..
크리스마스 인기 상품들의 유래 크리스마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독특한 전통과 장식으로 가득 찬 축제다. 많은 이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의 인기 아이템들 가운데는 종교적인 의미와는 무관한 기원도 존재한다. 여기에서 몇 가지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상품의 기원을 살펴보자.   💖 크리스마스 틴셀(Tinsel) 1610년경 독일에서 진짜 은으로 만든 틴셀이 처음 등장했다. 당시 얇게 은을 갈라 반짝이 형태로 만드는 기계가 개발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은이 변색되고 광택을 잃자 대체 인공 재료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 사탕 지팡이(Candy Cane)사탕 지팡이의 역사는 3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설탕 제조자들은 딱딱한 설탕 막대를 만들어냈는데, 초기에는 곧고 완전히 흰색의 사탕이었다.    🎄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1800..
프랑스 크리스마스의 클래식, '쁘띠 파파 노엘(Petit Papa Noël)' 프랑스 크리스마스의 클래식, '쁘띠 파파 노엘(Petit Papa Noël)'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프랑스의 거리와 가정은 따스한 분위기로 가득 찬다. 이 시기의 프랑스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사랑받는 노래는 바로 '쁘띠 파파 노엘(Petit Papa Noël)'이다. 1946년 가수 테노르 '티노 로시(Tino Rossi)'의 목소리로 세상에 처음 선보인 이 노래는 이후 여러 세대를 거치며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    🎵 쁘띠 파파 노엘의 매력'쁘띠 파파 노엘'은 단순히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이 아니다. 가사는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간절히 기다리며 정성스럽게 부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Quand tu descendras du ciel, avec des jou..
중세 유럽 및 기타 지역의 정치 체제 - 봉건제 중세 유럽의 봉건제는 학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되지만, 일반적으로 이 용어는 다양한 지주 계층 간의 복잡하고 위계적인 관계를 나타낸다. 봉건제(封建制, feudal system) 또는 봉건주의(feudalism)는 토지를 통해 주군과 봉신(封臣) 간에 형성되는 관계, 또는 그러한 관계에 대한 제도를 가리킨다. 중세 전기, 즉 5세기에서 12세기 사이의 오랜 시간 동안 서유럽에 나타난 사회, 경제, 정치적 현상을 가리키는 역사학적 개념  봉건제의 주요 특징- 봉건제는 왕, 귀족, 농민으로 이루어진 세 가지 사회 계층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적 구조이다.- 봉건 사회에서는 지위와 권력은 토지 소유에 의해 결정된다.- 유럽에서는 흑사병으로 인한 대규모 인구 감소 이후 봉건적 질서가 붕괴되기 시작했다.중..
알자스인 또는 알자스 출신이 세운 미국의 도시는? 알자스인들의 미국행 이민알자스(Alsace) 지역 사람들의 미국 이민 역사는 19세기부터 시작된 주요 이민 물결로,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에 위치한 알자스가 유럽 내 정치적·경제적 변동 속에서 겪었던 여러 환경적 요인들이 이민을 촉진시켰다. 특히 경제적 압박, 사회적 변화, 그리고 정치적 상황이 알자스인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신세계로 떠나는 결정적 이유가 되었다.    이민의 주요 원인19세기 알자스는 독특한 지리적 위치 덕분에 문화적 다양성과 복합적인 정체성을 가졌으나, 여러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혁명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을 강타하면서 전통적 농업 기반의 사회였던 알자스도 경제적 충격을 받았다. 농업 위기와 산업화 경쟁은 지역 농민과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했고, 이러한 경제적 문제는..
프랑스어의 주요 의성어 모음 프랑스어의 자주 인용되는 의성어 모음   인물들이 내는 의성어Atchoum (아츔) : "애취" 재채기 소리Ouin (우앙) : 아기 울음소리Glou glou (글루 글루) : "꿀꺽" 마시는 소리Padam Padam (빠담 빠담) : "두근두근" 심장박동 소리Tap tap tap (탑 탑 탑) : "타박타박" 발걸음 소리Kof kof (코프 코프) : "콜록콜록" 기침 소리Beurk (붹) : "우웩" 토하는 소리Miam miam (미얌 미얌) : "냠냠" 먹는 소리Crash crash (크하쉬 크하쉬) : "우적우적" 씹는 소리Prout (프후) : "뿡" 방귀소리  ​동물들이 내는 의성어  Coin coin (꼬앙 꼬앙) : "꽥꽥" 오리 소리Miaou (미아우) : "야옹" 고양이 소리Tagada..
2차 세계대전 폭격 피해를 받은 스트라스부르의 기록 스트라스부르 도시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세 차례 폭격을 당했다. 첫 번째 폭격은 1943년 9월 6일 오전 11시경에 발생했다. 미국의 B-17 폭격기, 일명 '날아다니는 요새'가 스트라스부르 상공에 나타난 것이다. 당시 주민들은 이러한 공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알자스의 수도인 이 도시는 연합군의 폭격을 피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미국 폭격기들은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보쉬(Bosch) 공장을 공격하고 돌아오던 길에 스트라스부르에 약 600발의 폭탄을 2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투하했다. 이로 인해 Neudorf 지역이 직격탄을 맞았고, 당시 영화관이었던 'Scala'는 희생자들을 위한 임시 빈소로 사용되었다. 폭격으로 인해 많은 가옥들이 파괴되고..
천연 비누, 사봉 달렙(Savon d'Alep)에 대하여 사봉 달렙(Savon d'Alep)알레포 비누(Aleppo soap)라고도 알려진 사봉 달렙(Savon d'Alep)은 수세기 동안 시리아 알레포(Aleppo)에서 생산되어 온 단단한 올리브 오일 기반 비누다. 올리브 오일, 로렐 오일(월계수 오일 Laurel oil), 때로는 레몬즙, 피스타치오, 아몬드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를 조합하여 만든다.   사봉 달렙(Savon d'Alep)의 알려진 효능보습 : 올리브 오일은 천연 보습제이며, 사봉 달렙에는 올리브 오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성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항균 : 로렐 오일(월계수 오일 Laurel oil)은 항균 성분이 있어 여드름 및 기타 피부 감염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항염증제 : 로렐 오일(월계수 오일 Laurel o..
유럽 종교 미술과 도상학 이해하기 도상학(Iconography)은 미술사와 시각 문화 연구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이미지와 상징의 연구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그리스어 'eikon' (그림)과 'graphein' (쓰다)에서 유래했다. 도상학의 역사적 배경도상학은 르네상스 시기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미술사가인 조르조 바사리는 그의 저서에서 예술 작품의 상징과 이미지를 분석했다. 20세기에 이르러서는 에르빈 파노프스키 같은 학자들이 도상학을 체계화했는데, 그는 이미지 분석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단계로 구분했다.사전적 단계 : 이미지의 기본적 요소와 형태를 분석도상학적 단계 : 이미지의 상징과 의미를 분석도상론적 단계 : 이미지의 문화적, 역사적 맥락을 고려한 심층적 해석 도상학의 주요 개념아이콘(i..
미술과 기술이 만나는 혁신의 성지, 칼스루에의 ZKM 독일 칼스루에의 미술과 기술이 만나는 혁신의 성지 ZKM칼스루에에 자리 잡은 예술과 미디어 기술 센터(Zentrum für Kunst und Medien, ZKM)는 미디어 아트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혁신의 성지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연구소, 도서관, 교육시설까지 갖춘 문화 복합 기관으로, 유럽 미디어 아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ZKM을 처음 마주했을 때, 그 거대한 규모와 현대적인 건축물은 마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문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안으로 들어서면, 이곳이 단순히 외형의 화려함만을 지닌 곳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과거와 미래의 건축ZKM은 전통 예술과 미디어 기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예술 형식을 탐구하는 실험의 장이다. 1989년 건축가 하인..
프랑스 드라마 추천 프랑스에도 매력적인 스토리, 뛰어난 연기, 아름다운 영상미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여기 프랑스 에서 인기가 높은 드라마를 추천한다.  파리에선 사랑을 (Plan Coeur)  프랑스 드라마 'Plan Coeur'는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이 드라마는 프랑스어로 "심장의 계획"을 의미하며, 파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그린다. 'Plan Coeur'는 현대적인 파리의 도시 생활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우정을 다루며, 주로 20대의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리즈는 주인공 에바(Elsa)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그녀는 이별 후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이다. 그런데 친구들은 그녀에게 흥미로운 '계획'..
프랑스 리그앙(Ligue 1)에 대한 모든 것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리그앙 Ligue 1리그앙은 현재 세계 최고 리그는 아니지만, 역사와 전통을 가진 리그다. 프랑스 프로축구리그는 1932년 시작됐고, 당시에는 디비지옹 나시오날(Division Nationale)로 불렸다. 1972년부터 2002년까지는 디지지옹 앙(Division 1)이었다가 2003년부터 리그앙이 됐다. 리그앙은 문자 그대로 1부 리그라는 뜻이다. 그럼 2부 리그는? 리그두(Ligue 2)이다. 최근에는 어떤 리그보다 더 많은 유망주를 길러내는 곳으로 이름이 높다. 프랑스가 가장 최근에 한 두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1회씩 차지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에 오른 것도 리그앙 덕분이다. 킬리안 음바페, 폴 포그바, 카림 벤제마, ..
알자스-모젤 콩코다(Concordat)에 대하여 알자스-모젤 콩코다(Concordat en Alsace-Moselle)은 프랑스 알자스-모젤 지역의 종교 문제를 다룬 협약이다.    알자스-모젤 콩코다의 역사적 배경알자스-로렌 지역은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오랜 세월 동안 영토 분쟁이 있었던 지역이다. 1871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배하면서 알자스-로렌 지역은 독일 제국에 편입되었다. 당시 알자스-로렌 지역은 가톨릭 신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독일 정부는 프로테스탄트 신자가 다수인 독일의 종교 정책을 알자스-로렌 지역에 적용하려고 했다. 이에 반발하여 알자스-로렌 지역의 가톨릭 교회는 독일 정부와의 갈등을 빚게 되었다.   1892년 프랑스 정부는 알자스-로렌 지역의 가톨릭 교회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독일 정부와 협상을 시작..
파란 자긍심 프랑스 리그 RC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축구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명문 클럽, RC 스트라스부르는 스트라스부르 시민들의 열정과 자긍심을 상징하며, 엘자스 지역의 축구 역사를 이끌어가는 존재다. 1890년 창단 이후 RC 스트라스부르는 리그 1 우승 3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3회, 쿠프 드 라 리그 우승 3회 등의 찬란한 성과를 거두며 프랑스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특히, 2007년 리그 2 우승 이후 15년 만에 리그 1으로 복귀한 2023 시즌은 스트라스부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었다.   국적을 세 번 바꾼 구단 RC스트라스부르가 속한 알자스 지역은 과거 독일 제국의 일부였다. RC스트라스부르가 창단했던 1906년에는 스트라스부르가 독일 제국 영토였다. 당시 구단의 주축은 지역에 있던 다른 구단들과는 달리 독일 ..
알자스의 성녀 오틸리아(Othilia) 성녀 오틸리아(Othilia)오틸리아(Othilia), 오딜리아(Odilia), 아딜리아(Adilia), 오딜(Odile) 등 여러 이름으로 알려진 성녀 오틸리아는 프랑스 알자스 지역 수호성인이자, 베네딕토회 성 오틸리아 연합회(Congrégation des bénédictins missionnaires de Sainte-Odile)의 수호성인이다. 2021년 12월 13일이 선종 1300주년이었지만, 코로나19로 조촐히 지냈다. 이 성인의 이름을 딴 수도원인 '성 오틸리아 수도원(Abbaye de Sainte-Odile)'은 있는 독일의 시골 마을 에레징(Eresing) 자리하고 있다. 베네딕토회에 의해서 이끌어진 이 수도원은 유럽 곳곳에 있는 수 많은 오틸리아 성녀 순례지 중 하나였다. 1365년부터..
독일의 음식 문화는 왜 유명하지 않을까? 독일의 음식 문화는 왜 유명하지 않을까? 독일은 다양한 요리와 풍부한 음식 문화를 자랑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같이 유명한 미식의 나라로 자주 언급되지는 않는다. 이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독일 음식의 실용성과 단순함독일 음식은 기본적으로 실용적이고 간단한 재료를 사용한 경우가 많아서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단조롭게 보일 수 있다. 독일 음식은 주로 육류, 감자, 양배추 같은 재료를 사용해서 요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농업 중심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따라서, 화려한 프랑스 요리나 다채로운 이탈리아 요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흥미로워 보일 수 있다.    시대 흐름과 다른 고칼로리독일 음식이 주로 고칼로리, 고지방 식단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독일의 전통 음식들은 추운 겨울을 ..
알자스의 성씨(noms de famille)들의 유래 프랑스 다른 지역의 성씨들은 주로 인명(사람 이름)과 지명(남서부와 바스크 지방에서의 특징)에 유래한 것들이 많은데, 알자스 지방에서는 직업에서 유래한 성씨가 가장 많은 특징이 있다. 지난 백 년 동안 알자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네 가지 이름은 Meyer, Muller, Schmitt, Schneider 순이다. 독일에서는 이 순서만 다를 뿐 동일한 네 가지 이름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Muller, Schmidt, Meyer, Schneider 순서로...    직업명에서 유래한 성씨들Muller(Müller, Mueller)라는 이름은 방앗간 주인을 의미하며, 이는 대장장이를 나타내는 Schmitt(Schmidt와 마찬가지)는 마을에서 필수적인 직업이었기에 이러한 이름들이 많이 사용된 것은 놀..
알자스의 대표 브랜드, CAFES SATI CAFES SATI(이후 '사티')는 프랑스 알자스 지역에 본사를 둔 커피 로스팅 기업으로, 그 역사는 1926년 스트라스부르에서 Georges Schulé가 로스팅 가게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회사는 스트라스부르의 항구(Port du Rhin)에 최초의 공장을 설립하고, 이후 로스팅 장치로 완성하여 스트라스부르 중심부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1926년부터 사티는 대대로 이어져오는 전통과 풍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오늘날 스트라스부르는 물론 알자스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SATI의 역사 1926년 알자스 지방의 스트라스부르에서 Georges Schulé에 의해 작은 규모의 커피 로스팅 공장 설립 1945년 Georges Schulé의 아들인 Pierre Sati가 회사..
스트라스부르, 친환경 도시 조명의 선구자 스트라스부르의 어두워진 밤, 다채로운 빛에 감싸인 도시의 문화 유산 속을 거닐며 유랑하듯 산책하는 이 도시의 시민들의 모습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쁘띠 프랑스(Petite France), 대성당 광장(place de la Cathédrale), 바틀리에르 수변(quai des Bateliers), 앙드레 말로 광장(place André Malraux), 생 토마스 광장(place Saint Thomas), 아우스터리츠 광장(place d’Austerlitz) 등… 풍부한 공공 조명의 야경은 이 도시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며 생활의 풍요로움을 한층 높혀준다. 여러 프랑스 대도시들 가운데에서도 스트라스부르가 공공 조명 활용의 선구자로 여겨지는 것에는 조명을 아름답게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또 다..
알자스어 : 오해와 진실 '알자스어' (알레만어: Elsässerditsch "알자스독일어"란 뜻, 프랑스어: Alsacien, 독일어: Elsässisch, Elsässerdeutsch)은 프랑스의 알자스 지역에서 쓰이는 독일어 방언이다.   알자스어는 프랑스어와 독일어가 혼합된 언어?많은 사람들이 알자스어를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혼합된 언어로 오해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 알자스어는 바이에른어, 작센어, 스위스 독일어와 마찬가지로 독일어 계열의 방이다. 사실, 이들 방언들은 "고지 독일어(Hochdeutsch)"라고 불리는 표준 독일어보다 오히려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지 독일어는 16세기에야 비로소 성경 번역을 통해 체계화되었다.   알자스어의 역사: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은 언어4세기부터 20세기까지 다양한 지..
스트라스부르 '시타델 공원(Le parc de la Citadelle)'의 역사 스트라스부르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날씨 좋은 날 시타델 공원에 한 번 찾아가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기에도, 연인과 산책을 하기에도, 친구들과 가벼운 술 한 잔 하기에도 이상적인 스트라스부르 시민들의 안식처 시타델 공원. 그 이름의 뜻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과거 성벽으로 둘러쌓여져 있던 이곳은 오늘날 몇 개의 성벽 흔적만이 남아서 과거의 기억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우리는 공원 주변에 남은 성벽의 흔적으로 이 '요새'의 규모를 낮은 수준으로 가늠하지만, 1870년 보불전쟁 이전에는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큰 규모의 일부분일 뿐이었다. 당시에는 스트라스부르 도시 전체를 둘러쌓고 있는 성곽의 일부로서 시타델 공원의 성벽이 존재했었다. 1681년 9..
알자스-모젤 콩코다(Concordat)란 무엇인가? Concordat en Alsace-Moselle(알자스-모젤 콩코다)란 무엇인가?알자스-모젤 콩코다는 1801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교황청 사이에 체결된 협약으로, 프랑스 국가와 알자스-모젤 지역의 가톨릭 교회와의 관계를 규정한다. 가톨릭 예배에 대한 특별 조항, 예를 들어 국가가 성직자의 봉급을 지급하고, 지자체가 종교 건축물을 관리하며, 특정 종교 기념일을 유지하는 것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알자스-모젤 콩코다'의 법적 지위는 무엇인가?'알자스-모젤 콩코다'는 1802년 4월 8일 제정된 프랑스 법에 통합되었다. 현재는 알자스-모젤 지역에 적용되는 지방법의 일부로서, 프랑스의 헌법 안에서 예외적인 법적 지위를 대우 받는다.   '알자스-모젤 콩코다'의 특징은 무엇인가?'알자스-모젤 콩코다'는 ..
스트라스부르 미술관/박물관 전면 무료 재개장 드디어 좋은 소식! 국가적 방역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10월 30일부터 문을 닫고 있던 스트라스부르의 박물관들이 슬슬 재개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 시기에 맞춰서 최근 스트라스부르 시에서는 정상적인 문화활동 재개를 축하하고 독려하는 차원에서 2021년 6월 30일까지 지역내 모든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시설 재정비를 위해 2024년까지 폐쇄 된 Musée Zoologique는 제외) 해당 미술관/박물관 목록 Le musée alsacien Le musée archéologique Le musée des arts décoratifs Le MAMCS Le musée des Beaux-Arts Le cabinet des estampes et des dessins Le musée h..
알자스의 법정 공휴일? 이틀 더? 프랑스 동부 알자스(Alsace)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여타 프랑스 지역과 확연하게 다르게 구분되고, 그 역사가 오늘날까지 공고하다는 점은 프랑스인들에게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매년 때가되면 타 지역의 프랑스인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되는 차이가 있는데, 바로 이 지역에만 이틀의 추가 공휴일이 있는 것이 그것이다. 12월 26일 : 성 스테파노 축일(프랑스어: Fête de la Saint-Étienne) 기독교의 영명축일. 알자스Alsace와 모젤Moselle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연휴를 하루 더 연장한다. 이 지역 사람들에게 12월 26일은 성인 생-테티엔(Saint-Etienne)을 기념하는 휴일이기 때문이다. 생-테티엔(Saint-Etienne)은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일곱 부제이자 첫 ..
스트라스부르 도시의 역사 - 요약 기원전 1세기 - 로마의 지배 496년 - 프랑크 왕국의 지배 시작, 메로빙거 왕조에 의한 도시 복원 842년 - 프랑크 왕국의 분열,《스트라스부르 서약》체결 842년 스트라스부르 서약이 체결된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문명과 독일 문명의 교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에서 나온 문서가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첫 흔적을 담고 있다. 843년 - 베르됭 조약으로 중프랑크 왕국에 속하게 됨 870년 - 메르센 조약으로 동프랑크 왕국에 속하게 됨 925년 - 로트링겐 공국에서 알자스가 분리되어 슈바벤 공국에 속하게 됨 1254년 - 라인 도시 동맹에 가입 1381년 - 2차 라인 도시 동맹에 가입 1531년 - 슈말칼덴 동맹에 가입 1681년 -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가 스트라스부르를 포함한 북알자스를 기습 침공,..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오랜 전통들... 크리스마스 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아름답게 수놓는 장식볼이 보쥬 산맥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때는 1858년 겨울, 괴첸브루크(Goetzenbruck)의 한 유리공예가가 과일을 사용하는 대신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 공으로 트리를 장식해보았다고 한다. 그것이 시초가 되어 크리스마스 장식볼이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그의 노하우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마이젠탈(Meisenthal)에 위치한 국제유리예술센터(Centre International d'Art Verrier)는 매년 선정한 작가와 함께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인다. Arti 컬렉션(2018년)과 Lab 컬렉션(2019년)에 이어, 올해에는 에마 필리게르(Emma Pflieger)와 앙투안 푀글레(Antoine Foeglé) 듀..
[사진] 독일 나치 점령 1940-1944의 스트라스부르 1940년부터 1944년까지 4년간, 프랑스는 독일 나치에 의해 '프랑스 군정청'을 겪는다. 이 시기에 특히 알자스(Alsace)와 모젤(Moselle) 지역은 독일어권 국가 통합 정책에 따라 독일 국가에 강제 합병되었고, 독일 장교 로베르트 하인리히 바그너(Gauleiter Robert Wagner)의 특별한 통제 아래 가혹한 독일화 정책을 받아들여야 했다. 1940년 7월 전쟁의 여파로 흩어졌던 스트라스부르 주민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이 맞이한 것은 도시 도처에 세워진 나치 상징물과 독일식으로 변경된 광장과 도로의 이름들이었다. 실제로 이 기간동안 알자스 지역에서 프랑스어 사용은 전면 금지되었고, 모든 사교 생활과 종교 생활이 통제되었으며 이름 또한 독일 식으로 개명해야했다. 아래 펼쳐진..
알자스의 황새(Cigogne) 이야기 스트라스부르 대성당과 관련해서는 많은 전설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수수께끼 같은 전설은 바로 대성당의 지하 호수와 관련된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이야기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 호수에 수세대에 걸친 괴물들이 잠자며 종말의 시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또 다른 전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곳에 탄생을 기다리는 순수한 아이들의 영혼이 보호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 황새와 관련된 이야기는 바로 이 두번째 이야기이다. 그 전설에 따르면...  주변에 흐르는 강물에 둘러쌓여 물이 많은 지반 위에 지어진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의 지하에는 '아이들을 위한 우물'(Fontaine aux Enfants)이라고 불리우는 작은 호수가 있었다. 호수가 자리한 땅 속에는 난쟁이 요정이 살고 있었는데, 그 요정은 늘 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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