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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ISM

프랑스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침식사 - 7선

풍요로운 자연과 역사 속에서 발전된 프랑스 식문화, 그 중에서도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프랑스의 아침 식사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북부 프랑스에서는 크레페와 와플을, 남부 프랑스에서는 빵과 타피나드를, 파리에서는 빵과 커피를 즐기는 것이 일반적으로 프랑스 아침 식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카니스트렐리(Canistrelli)

 

코르시카(Corsica)에서 유래한 이 전통 쿠키는 일반적으로 밀가루, 설탕, 화이트 와인, 아니스(팔각) 또는 레몬 제스트와 같은 향료로 만든다.  카니스트렐리(Canistrelli) 는 두 번 구워지기 때문에 매우 바삭하고 유통기한이 길다. 이 쿠키는 보통 따뜻한 음료와 함께 아침 식사로 즐기지만, 화이트 와인과 함께 먹으면 달콤한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Oeufs cocotte (오이프 코코트)

 

오이프 코코트(Oeufs cocotte)는 아침 식사로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달걀 요리다. 코코트(Cocotte)는 달걀을 하나씩 굽는 방법과 측면에 손잡이가 달린 작고 둥근 베이킹 용기를 모두 일컫는 말이다. 식용유를 바른 용기에 달걀을 넣고 그 위나 아래에 향신료를 쌓아 얹은 다음, 뜨거운 물을 넣은 오븐에서 흰자만 굳고 노른자가 묽은 상태로 유지 될 때까지 천천히 익힌다. 흔히 베이컨, 허브, 치즈, 페스토 또는 크림 들을 토핑으로 올린다. 이 요리는 눈으로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아서 손님맞이에 특히 자주 등장한다.

 

 


Pain aux raisins (빵 오 레진, 건포도 빵)

Pain aux raisins(건포도 빵) 또는 달팽이빵으로 불리는 이 빵은 버터를 넣고 달콤하게 발효한 반죽, 건포도를 섞어 만든 나선형 모양의 프랑스식 페이스트리다. 속을 채우고 나면 가장자리가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내는 달콤한 간식으로 전통적으로 아침 식사로 많이 먹었지만, 오늘날에는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하루 종일 즐겨 찾는다.

 

 


Pain perdu (빵 페르듀, 일명:프렌치 토스트)

 

보통 한국에서 '프렌치 토스트'라고 하면 말하는 바로 이 빵이 프랑스의 대표 아침 식사 중 하나이다. 이 요리의 이름이 프랑스어로 '버리진 빵' 불리는 것 처럼 오래되고 남겨진 빵을 사용해서 요리하는게 전통적인 방식이었다. 빵 껍질을 제거한 오래된 빵 조각을 달걀과 우유를 섞은 혼합물에 담근 후 녹인 버터에 색이 고르고 바삭해질 때까지 튀겨서 만드는데, 이 레시피는 1430년경의 오래된 영국 요리책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Chouquette (슈게트)

 

한국의 제과점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는 페이스트리의 일종인 슈게트(Chouquette)는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도 구울 때 바삭함을 유지하는게 제과 과정의 핵심이다. 이 비엔나 스타일의 빵은 오늘날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의 베이커리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전통적으로 아침 식사나 오후 간식 시간에 주로 먹는다.

 

 


Gaufre (와플)

 

맛있고 향긋한 와플은 벨기에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지만, 프랑스에서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침식사 대용이다. 벨기에에서는 가벼운 '브뤼셀 와플'과 밀도가 높은 '리에주 와플'의 두 가지 종류로 이 국민 디저트를 즐긴다. 브뤼셀 와플 반죽은 얇고 묽은 반면, 리에주 와플은 브리오슈처럼 두꺼운 반죽으로 만들어 가장자리가 고르지 않고 밀도가 높은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Croissant (크루아상)

 

프랑스 전국 남녀노소 모두에게 일상적으로 사랑받는 최고의 아침식사꺼리는 그 누가 뭐라해도 크루아상이다. 황금빛을 띠는 초승달 모양의 이 페이스트리는 순수한 버터와 약간 달콤한 이스트 반죽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제대로 만들었다면 황백색의 속을 가운데에서 잡아당겼을 때 약간 탄력이 있어 버터나 신선한 잼을 바르기 좋은 상태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크루아상이 오스트리아의 kipfels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이 페이스트리는 1683년 오스트리아가 오스만 제국에 승리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그 모양이 터키 국기에 있는 초승달을 모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전세계 어디에서나 이 크루아상을 만나 볼 수 있지만, 아직 프랑스 도처의 동네 빵집에서 만든 크루아상 만큼의 맛을 따라올 수 있는 곳은 많이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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