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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M83

왜 알자스에는 전통 목조 주택이 많을까? 스트라스부르를 비롯한 알자스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목조 주택을 보지 않고 돌아간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 '반목구조' 가옥, 정확히는 '목골 연와조'의 집들은 오늘날 알자스에서 황새 만큼이나 상징적이다. 그렇다면 이 목조 주택들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알자스의 마을과 도시 곳곳에 어떻게 이처럼 많이 자리 잡게 되었을까? 로마 시대에 처음 등장한 목조 가옥목조 가옥의 기원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때부터 유럽 전역에서 목조 주택이 건축되어 생활터로 널리 사용되었다. 다만, 이 건축 기법은 거주 지역 근처에 나무와 숲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목재를 구하기 쉬웠던 이유로 자연스럽게 발전한 것이다. 당시에는 교통이 불편했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스트라스부르의 숨은 보석, 로한 궁전(Palais Rohan)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의 웅장한 위용에 가려져 있지만, 로한 궁전(Palais Rohan)은 강변 부두를 장악하는 인상적인 실루엣으로 도시의 중요한 건축 유산 중 하나다. 이 궁전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프랑스와 알자스 지역의 역사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지난 세기 동안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가톨릭 주교들의 귀환과 새로운 궁전 (1704-1744)1515년 이후 가톨릭 개혁으로 스트라스부르는 개신교 도시가 되었고, 카톨릭 주교들은 도시를 떠나야 했다. 그러나 30년 전쟁이 끝난 후, 알자스가 프랑스에 편입되면서 다시 가톨릭 주교들이 돌아왔다. 1704년, 아르망-가스통 드 로한(Armand-Gaston de Rohan)이 스트라스부르 주교가 되면서 도시의 가톨릭 교회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다. 아..
뇌프-브리자흐(Neuf-Brisach), 알자스의 요새 도시 뇌프-브리자흐(Neuf-Brisach), 알자스의 요새 도시프랑스 동부, 알자스(Alsace) 지방의 오랭(Haut-Rhin) 주에는 독특한 역사를 품은 한 도시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프랑스 군사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뇌프-브리자흐(Neuf-Brisach)다. 이 도시는 17세기 말 루이 14세(Louis XIV)의 명령에 따라 전략적으로 조성된 요새 도시로, 200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보방(Vauban)의 손길로 탄생한 팔각형 도시뇌프-브리자흐는 프랑스 군사 건축의 대가였던 보방 후작(marquis de Vauban)의 설계에 따라 1698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했다. 1697년의 평화 조약으로 프랑스가 독일과의 국경 지대에 있던 비유-브리자흐(Vieux-Bri..
색다른 유럽의 도시 여행지 추천 10곳 유럽 여행, 우리는 어디까지 가보았을까? 파리, 로마, 런던은 물론이고 바르셀로나, 프라하, 부다페스트까지...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이미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닿아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하지만 유럽에는 아직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들이 많다. 화려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중세 도시, 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작은 마을, 자연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까지... 색다른 매력으로 가득한 유럽의 도시들을 소개한다. 익숙한 유럽을 벗어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설렘 가득한 여정을 시작해보자.   시칠리아, 카타니아(Catania)카타니아의 성격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싶다면, 도시 바로 위에서 무겁게 드리운 폭발적인 산을 보면 된다. 바로 에트나(Etna)다. 이오니아해를 바라보는 이 동부 해안의 대학 도시..
숨막히는 경험의 Blackforestline 현수교 숨막히는 경험의 Blackforestline 현수교   독일 Wiesental 계곡 위 120미터에 위치한 토트나우베르크(Todtnauberg)의 현수교, 일명 '검은 숲 라인(Blackforestline)'은 프라이부르크(Fribourg)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스릴과 멋진 경치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꼭 가봐야 할 명소다.   2023년 5월에 개장한 이 450m 길이의 보행자 전용 다리는 이 지역의 푸른 풍경과 독일에서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인 토트나우(Todtnau)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뷰를 제공한다.    건축 구조 기술이 다리는 진정한 건축적 위업이다. 철과 나무로 이루어진 섬세한 구조는 주변 자연 환경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나무 판자로 구성된 다리 바닥은 경쾌하고 ..
아름다운 알자스 마을, 리크위르(Riquewihr) 알자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리크위르는 변함없는 매력과 잘 보존된 중세 유산으로 방문객들을 끊임없이 사로잡는다.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와인 루트 한가운데 자리한 이 그림 같은 마을은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콜마르에서 약 15km 떨어진 리크위르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유의 전통적인 건축물과 포도밭이 펼쳐진 경관 덕분에,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알자스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리크위르의 역사리크위르의 역사는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3세기에 처음으로 성벽이 세워지면서, 이 마을은 뷔르템베르크 백작 가문의 중요한 요새로 자리 잡았다.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리크위르는 와인 생산을 기반으로 경제적 황금기를 맞이..
그라우프탈 바위집(Maisons des Rochers de Graufthal) 그라우프탈 바위집(Maisons des Rochers de Graufthal)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그라우프탈 바위집은 바위 절벽 아래에 지어진 세 채의 독특한 주택이다. 18세기와 19세기에 지어진 이 집들은 바위 절벽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집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알자스의 작은 마을 그라우프탈(Graufthal)은 이 독특한 동굴 주거지들 덕분에 유명해졌다. 사암 절벽 아래 자리 잡은 이 집들은 알자스(Alsace) 지역에서 유일한 존재다. 이곳에서는 바위가 바닥, 벽, 천장의 역할을 하며, 오직 전면 파사드만이 사람이 건축한 구조물이다. 이 전면부는 푸른색으로 칠해져 있다.    이 그림 같은 집들은 마치 과거로 뛰어든 듯한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
느낌 좋은 스트라스부르의 호텔 4선 프랑스적인 삶의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곳, 알자스의 수도 스트라스부르는 뛰어난 역사적, 문화적, 미식적 유산을 자랑하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도시는 우연히 방문하는 곳이 아니다. 현지 관광은 지역의 전통과 전설, 특히 중세 시대부터 시작된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마켓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역 공예품과 미식 문화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이다. 스트라스부르에서 긴 주말을 보내기 위해 추천하는 최고급 호텔들을 소개한다.  Hôtel les Haras쁘띠 프랑스(Petite France)의 매력적인 지역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스트라스부르의 유명한 Hôtel les Haras는 독특한 분위기의 숙소로, 1922년부터 국가 문화유..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성 14곳 인생에서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프랑스의 성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웅장한 외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풍스러운 내부,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까지. 프랑스는 수많은 성들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웅장한 루아르 계곡의 성부터 아기자기한 마을에 자리한 작은 성까지, 프랑스의 성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놓칠 수 없는 베르사유 성부터 건축의 진주인 루아르까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9곳을 소개한다.   베르사유(Château de Versailles), 화려함의 상징프랑스 왕들의 공식 거처였던 베르사유 성(Château de Versailles)은 유산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성 중 하나다. 파리에서 20km..
프랑스에서 꼭 가봐야 할 7개의 자연 동굴 자연이 빚어낸 예술, 프랑스 지하 세계로의 초대웅장한 성과 화려한 미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지만, 지하에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 수천 년 동안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 프랑스의 자연 동굴이다. 빛을 잃은 어둠 속에서 만나는 종유석과 석순의 장관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거대한 석순과 지하 호수, 아베이롱(Aveyron)의 아방(aven)에서 도르도뉴(Dordogne)의 구덩이까지,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7개의 자연 동굴을 소개한다. 프랑스 여행 중 여유가 있다면 이 대지와 시간이 만들어낸 이 보물들은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데모아젤 동굴(Grotte des Demoiselles): 자연의 대성당전설에 따르면 이 동굴의 석순 주위에서 요정들이 춤을 춘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 덕분에 데..
스트라스부르의 꼭 가봐야 할 창작 및 공예품 가게 - 7곳 유럽 여행 중에 기념품을 사거나 선물을 고르는 건 어떤 사람들에게는 골칫거리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공예품이나 현지에서 만든 제품을 사는 걸 선호한다. 그리고 다행히 스트라스부르에는 다양한 예술 및 공예품 가게들이 있고, 부담 없는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여기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스트라스부르의 창작 및 공예품 가게들을 소개한다. 1. Les Herbes Folles (레 에르브 폴) 멋진 내부·외부 인테리어, 다양한 상품(보석, 엽서, 액세서리, 의류, 도자기, 인테리어 소품, 화장품, 가방, 요리 재료 등), 그리고 모든 예산에 맞는 가격대까지! 핸드메이드 현지 제품을 찾고 있다면, 이곳이 딱이다. 위치도 완벽하다. 가게가 자리한 rue du Jeu ..
알자스의 마스코트, 한시 마을(Village Hansi) 알자스 전통의 매력을 담은 ‘한시 마을’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중심 도시 콜마르(Colmar)에 위치한 ‘한시 마을(Village Hansi)'는 지역 문화와 역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이곳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삽화가이자 풍자화가였던 장 자크 발츠(Jean-Jacques Waltz), 일명 ‘한지(Hansi)’의 작품 세계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다. 박물관은 콜마르의 명소인 ‘메종 데 떼트’(Maison des Têtes) 바로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문을 들어서는 순간 방문객들은 알자스의 전형적인 전통 마을을 재현한 공간에서 한지의 상상력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아기자기한 자갈길과 다채로운 색감의 전통 가옥들로 꾸며져 마치 한지의 삽화 속에 들어온 듯한 ..
꼭 방문 해볼만한 프랑스의 대표 여행지 추천 9곳 혹시 두번째 프랑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파리와 함께 아래의 여행지들을 리스트에 넣어보는 것을 고민해보자. 베르사유와 브르타뉴를 포함해 프로방스부터 알자스까지 한 번쯤 꼭 방문 해볼만한 프랑스의 대표 여행지 9곳을 소개한다. 프로방스 콜로라도 (Le Colorado Provençal de Rustrel) 미국 콜로라도처럼 사막과 암석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뤼스트렐(Rustrel)에서 그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17세기부터 안료 채취를 위해 채굴된 야외 오커 채석장은 마치 서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경이로운 경관과 신비로운 절벽들을 보여준다. 언덕, 바위 봉우리, 동굴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인간의 손길이 빚어낸 보석 같은 장소다. 하이킹을 할 계획이라면 모자와 자외선 ..
아름다운 수영장, 스트라스부르 시립 목욕탕(Bains municipaux) 스트라스부르는 전세계 여러 다른 도시들 부럽지 않을만큼 공공수영장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그 가운데 이곳은 안가본 사람은 모르지만, 한 번 가본 사람은 계속 찾게 된다는 시민들의 일상 속 명소이다. 특히, 이곳은 한 겨울에 가면 따뜻한 야외 수영장을 즐기기에 더욱 좋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 중 하나아치형 천장, 스테인드글라스, 대리석, 세라믹 타일... 스트라스부르 시립 목욕탕은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 도시의 유산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2021년 11월 8일,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마치고 대중에게 다시 문을 연 이 목욕탕은 20세기 초, 프랑스와 독일의 역사가 교차하던 시대로의 여행을 선사한다.  독일적 색채와 위생운동의 만남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스트라스부르는 독일 ..
500년 전통의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의 역사 스트라스부르에서 5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전통과 상업의 역사매년 이맘때가 되면 스트라스부르의 거리는 불빛으로 반짝이고, 따뜻한 와인이 끓고, 군밤이 조금씩 그을린다. 그렇다.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인 크리스킨델스메리크(Christkindelsmärik)는 벌써 5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올 해도 어김없이 11월 27일 금요일에 스트라스부르의 시장이 마이크를 잡고,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을 알리며 2024년의  "크리스마스의 수도"를 공식적으로 개막할 예정이다.   1570년부터 매해 반복되어 온 이 전통의 이름은 '크리스킨델스메리크(Christkindelsmärik)'이다. 이 이름은 외국인들에게 발음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작은 이름에는 스..
파리 동역 Gare de l’Est에 관한 사소하지만 흥미로운 사실들 파리 동역은 어떤 역일까?파리 역사적 중심부 북쪽에 위치한 Gare de l’Est는 파리의 6대 SNCF(프랑스 철도청) 주요 종착역 중 하나다. 이 역은 동부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와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과 연결된 중요한 관문으로, 매일 수천 명의 여행객들이 교차하는 만남의 장소다. 그러나 실용적인 기능을 넘어, 다른 파리 기차역들과 차별화되는 역사적 분위기 등, 파리 동역(Gare de l’Est)은 건축적 보석이자 프랑스 철도망의 중심지로 단순한 교통 수단 그 이상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파리 북쪽의 위치한 역파리 동역(Gare de l’Est)은 파리의 동쪽이 아닌 북쪽에 위치해 있다. 이는 벨빌(Belleville), 로맨빌(Romainville), 퐁트네-수-부아(Fontenay..
스트라스부르의 Place du Corbeau(까마귀 광장) 스트라스부르 역사의 한 조각스트라스부르의 코르보 광장(Place du Corbeau 직역:까마귀 광장)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 중 하나로, 그 위치는 Grande Île 중심의 남쪽에 면해있다. 이곳은 '까마귀 다리(Pont du Corbeau)'와 '성 니콜라(Saint-Nicolas) 부두', '정육자(Bouchers)의 거리', 'Austerlitz 거리', 그리고 '뱃사공(Bateliers) 부두'로 둘러싸여 있다. 오늘날 햇살이 가득한 날에는 많은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광장에는 과거 중세 시대의 어두운 역사가 남아 있다.  이름의 유래이 일대의 Place du Corbeau(까마귀 광장)라는 이름은 그곳에서 벌어졌던 중세 시대의 처형과 관련이 있다. ..
2024년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 le temps de s'émerveiller » "경이로움을 느낄 시간" 2024년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수도의 테마는 "경이로움을 느낄 시간"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의 주제는 거대한 책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크리스마스의 전통과 동화 같은 이야기에 마법처럼 빠져들 수 있는 경험을 의미한다. 이 주제는 올 해 2024년 스트라스부르가 '유네스코 세계 책 수도(World Book Capital)'인 것과 관련이 있다. 2024년 4월 23일부터 스트라스부르 전역에서 문학, 글쓰기, 독서의 즐거움을 기념하는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시에서는 "우리 세상을 읽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약 1,000개의 행사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4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 모든 지역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고 ..
스트라스부르의 대표 상업지구 Carré d'Or 스트라스부르의 Carré d'Or(카레 도르, 영어로는 Golden Square)는 그 이름은 어떤 비밀스러운 암호나 수학 공식이 아니다. 이곳은 유럽의 수도 한가운데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세 개의 주요 스트라스부르 광장(Kléber, Broglie, Gutenberg) 사이 자리한 이곳에는 아름다운 상점들과 스트라스부르 생활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곳의 상인, 레스토랑 운영자, 장인, 그리고 서비스업자들이 함께 협력하여 ‘마을 정신’ 가꾸는 스트라스부르의 대표적인 상업지구 이다.    역사적 상업 중심지 '카레 도르(Carré d'Or)'스트라스부르의 역사적 중심지로, 대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카레 도르는 도시 역사에서도 중요한 구역이다. 이 길의 끝에는 현재는 'Jean Stur..
왜 스트라스부르가 '크리스마스의 수도'인가? 매년 겨울이 되면 스트라스부르의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를 위해 존재하는 것 처럼 아름답게 변모한다. 그리고 이 화려한 겨울 도시의 도처에서 우리는 'Capital de Noel(크리스마스의 수도)'라는 홍보 문구를 볼 수 있다. 사실, 스트라스부르는 역사적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스트라스부르를 '크리스마스의 수도'라고 별칭하게 된 것일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는 독일 드레스덴의 '슈트리젤마르크트(Striezelmarkt)'로 알려져 있다. 이 마켓은 1434년에 처음 열렸다고 전해지는데, 이름은 당시 마켓에서 판매되던 전통 케이크 ‘슈트리첼(Strüzel)’에서 유래했다. 중세 시대부터 시..
메종 카메르젤(Maison Kammerzell) 스트라스부르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메종 카메르젤(Maison Kammerzell)'은 알자스의 유산 중에서도 진정한 보석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인 건축 양식과 풍부한 역사는 예술 애호가와 이곳을 지나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늘 사로잡는다. 15세기에 현재의 모습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정교한 조각과 벽화로 장식된 외관뿐만 아니라, 그 안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맛있는 알자스 지역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그 매혹적인 실내 인테리어를 탐험하며 건물을 둘러싼 독특한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역사적인 배경15세기에 지어진 메종 카메르젤은 당시 이 지역에서 유행했던 '네오 르네상스(Neo-Renaissance)' 알자스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특히 섬세한 나무 조각 장식과..
스트라스부르의 숨겨진 보석, 클럽 LE DIAMANT D’OR 음악 애호가들의 비밀스러운 피난처LE DIAMANT D’OR는 스트라스부르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영리 클럽으로, LE DIAMANT D’OR은 단순한 클럽이 아닌 스트라스부르의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비밀스러운 피난처'이다. 이 클럽은 락, 클래식,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다루며, 특히 보통(?)의 공연장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비주류의 장르와 아티스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LE DIAMANT D’OR4 rue Shertz 67000 Strasbourg, France diamantdor67@gmail.comhttp://lediamantdor.blogspot.frhttps://azqs.com/lediamantdor/ LE DIAMANT D'OR lediamantdo..
독일 검은 숲의 뭄멜제(Mummelsee) 호수 산책하기 스트라스부르 근교에서 가장 높은 호수 뭄멜제(Mummelsee) 독일 검은 숲의 대표적인 관광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뭄멜제(Mummelsee) 호수는 해발 1036m의 높이에 위치한 검은 숲에서 가장 높은 호수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호수 주변에는 약 6km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고, 뭄멜제(Mummelsee) 산책로를 따라 가면 호르니스그린데(Hornisgrinde)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곳에서는 낚시, 보트 타기, 수영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탁 트인 숲과 하늘이 어우러져 독특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뭄멜제(Mummelsee)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하여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편리하게..
스트라스부르의 알자스 박물관 Musee alsacien 짧은 스트라스부르 여행 기간 동안 딱 한 곳의 박물관을 방문해야 한다면, 전 세계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17~20세기 알자스인들의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이 박물관을 강력 추천한다.      알자스 박물관,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공간스트라스부르의 중심을 흐르는 일(Ill) 강가에 조용히 자리한 알자스 박물관(Musée Alsacien)은 전통 알자스식 목재 건축을 과거 모습으로 고스란이 재현한 전시장이다. 특히, 이 박물관은 알자스 지역의 전통적인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17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알자스인'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잘 묘사한 공간이다. 일상 속 흔한 물건들, 예를 들어 의자, 모자, 포도주 병 등에서 묻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알자스의 풍부한 역사를 들여다볼 수 ..
근교 여행 스위스 바젤(Basel)에서 가볼만한 곳 스위스의 취리히 만큼 화려하지도 않고 제네바의 우아함도 부족하지만, 프랑스, ​​독일 두 국가의 국경에 위치하며 라인강 강변에 위치한 바젤은 여러 면에서 스위스의 다른 두 도시보다 더 세련된 곳이다. 특히, 바젤(Basel)은 40여 개의 전시 공간이 있는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박물관 밀도를 가진 문화 애호가들을 위한 도시다. 다양한 문화뿐만 아니라 휴식처를 제공하는 라인 강이 흐르고 아름다운 구시가와 현대적인 건축물이 공존한다. 알자스의 뮐루즈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이 중세 도시는 건축물이 풍부하여 꼭 한 번 둘러볼만한 곳이다.    바젤 대성당, Basler Münster 이 바젤의 성당 Basler Münster은 유럽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인상적인 건축물이다. ..
2024년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100일 전 다가오는 2024년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27일에 시작하여 12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를 100일 앞두고, 도시는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25일과 26일, 알자스의 공휴일에 참여할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기대된다. 크리스마스의 마법이 다시 한번 스트라스부르를 밝힐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 2024년 크리스마스 100일을 앞두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지난해 기억을 꺼내본다.  https://noel.strasbourg.eu/ Marché de Noël à StrasbourgL’édition 2024 du Marché de Noël de Strasbourg aura lieu du 27 novembre au 27 d..
2024 유럽 문화유산의 날 행사 Journées européennes du patrimoine   오는 9월 21일과 22일 주말, 스트라스부르를 포함한 유로메트로폴(Eurometropole) 전역에서 '유럽 문화유산의 날( Journées européennes du patrimoine)' 행사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매년 가을에 열리는 프랑스 전국의 중요한 문화 행사로, 우리 주변의 환경을 새롭게 조망하며, 우리가 속한 지역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방문 프로그램과 애니메이션은 우리의 문화유산을 더욱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제41회 '유럽 문화유산의 날'은 2024년 9월 21일 토요일과 22일 일요일에 개최된다.올해의 주제는 "해양 유산(Patrimoine mari..
독일 와인 축제 Dürkheimer Wurstmarkt 독일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와인 축제, 듀어크하이머 부어스트막트(Dürkheimer Wurstmarkt), 매년 수십만 명의 와인 애호가와 관광객들이 이 작은 도시로 몰려와, 풍부한 와인 문화와 다채로운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Dürkheimer Wurstmarkt 의 유래와 역사Dürkheimer Wurstmarkt는 12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역사 깊은 축제다. 처음에는 지역 성 베르나르드 교회의 성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작은 시장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그 규모가 커지고 와인 판매가 주요 행사로 자리잡았다. 15세기에는 이미 와인과 소시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변모했고, 현재의 이름인 'Wurstmarkt'는 독일어로 '소시지 시장'을 의미한다. 이 축제는 매년 9월 두 번째와 세 번째..
프랑스 남부 바뉠스(Banyuls) 여행 정보 Banyuls 바뉠스비닐스는 뱅 두 나뚜렐(VDN) 와인의 고장이다.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넘어가는 국경에 인접해 있는데, 지중해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항구마을이 이어져 있다. 중심 마을인 '바뉠스 쉬 메르(banyuls sur mer)'와 '콜리우르(Collioure)'는 프랑스에서 인기 있는 휴양지다. 콜리우르는 프랑스 야수파 대표화가 앙리 마티스와 앙드레 드랭이 지냈던 곳으로 이 마을을 배경으로 20세기 초 야수파 작품들이 탄생했다. 와인과 함께한 지중해에서의 휴식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다.   Fort Saint Elme 세인트 엘므 요새 중세시대 만들어진 역사적 요새로 2008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13세기 아라곤 피터 5세(Peter IV d'Aragon) 때 건설되기 시작해 14..
자연 속 안식처 오텐회펜(Ottenhöfen) 자연 수영장 자연 한가운데 있는 평화의 안식처 슈바르츠발트(Scharzwald)의 오텐회펜(Ottenhöfen) 자연 수영장. 폭염의 끝자락에 새로운 수영 장소를 찾던 중, 독일에 있는 이 수영장을 찾았다. 이곳은 검은 숲 한가운데 있는 신선함과 휴식의 진정한 오아시스, 슈바르츠발트(Scharzwald)의 오텐회펜(Ottenhöfen) 자연 수영장이다. 해발 700미터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 산들의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이 수영장은 두 개의 풀로 구성되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첫 번째 풀은 길이 33미터, 깊이 3.80미터로 수영하기에 이상적이다. 큰 다이빙 보드도 있어서 어른들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풀은 더 작고 얕아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곳의 수영장 물은 생물학적 여과 시스템을 통해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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