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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M

그라우프탈 바위집(Maisons des Rochers de Grauft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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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우프탈 바위집(Maisons des Rochers de Graufthal)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그라우프탈 바위집은 바위 절벽 아래에 지어진 세 채의 독특한 주택이다. 18세기와 19세기에 지어진 이 집들은 바위 절벽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집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알자스의 작은 마을 그라우프탈(Graufthal)은 이 독특한 동굴 주거지들 덕분에 유명해졌다. 사암 절벽 아래 자리 잡은 이 집들은 알자스(Alsace) 지역에서 유일한 존재다. 이곳에서는 바위가 바닥, 벽, 천장의 역할을 하며, 오직 전면 파사드만이 사람이 건축한 구조물이다. 이 전면부는 푸른색으로 칠해져 있다.

 

 

 

 

이 그림 같은 집들은 마치 과거로 뛰어든 듯한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1958년까지 실제로 거주했던 이곳의 생활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1938년부터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알자스의 이 동굴 주거지는 복원 및 정비를 거쳐 당시의 내부 모습을 재현했다.

 

 

 

 

17세기에는 전쟁으로 많은 가정이 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렸다. 불길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에게 바위 동굴을 거처로 삼는 것은 원시적이지만 필연적인 해결책이었다. 당시에는 나무 기둥을 세워 공간을 구획하며 주거지를 형성했다. 

 

 

 

 

이후 18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본격적인 주택으로 개조되었다. 그러나 벽돌과 돌로 마감된 것은 오직 전면부뿐이었으며, 습기, 부족한 채광,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거주 환경은 매우 열악했다. 이런 집들은 주로 가난한 가정의 보금자리였다.

 

 

 

 

1988년, 그라우프탈 바위집은 '추가 역사기념물 목록(Supplémentaire des Monuments Historiques)'에 등록되었다.

 

 

 

 

이곳의 세 집들은 불안정하고 위험한 곳이었지만, 20세기까지 세 가구가 모두 거주하고 있었다. 그 중 바그너(Wagner) 가족이 가장 먼저 떠났다. 베버(Weber) 가족의 집은 1931년 지붕이 무너졌고, 집주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오터만(Ottermann) 자매, 마들렌(Madeleine)과 카트린느(Catherine)는 끝까지 남았다.

 

 

 

마들렌은 1947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펠제케트(Felsekaeth, 바위의 캐시)라 불리던 카트린느는 1958년까지 이곳에 머물렀다. 그녀는 방문객들이 오면 반갑게 맞아주는 것을 좋아했다. 오늘날 집 안에는 여전히 그녀가 사용했던 물건들과 옷들이 남아 있다. 침대 위에는 그녀의 잠옷이 마치 그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그라우프탈의 마지막 동굴 거주자였던 카트린느 오터만은 그녀가 태어난 마을의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라우프탈 바위집(Maisons des Rochers de Graufthal)

22 Rue Principale, 67320 GRAUFTHAL
https://www.maisonsdesrochers-graufthal.fr/

 

Homepage - Maisons des Rochers de Graufthal

True witnesses of the past, the Maisons des Rochers represent a rare heritage in Alsace.Let yourself be surprised and come discover this place full of history! 2025 informations Calendar and opening hours Self-guided tours in small groups do not require a

www.maisonsdesrochers-graufthal.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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