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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M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성 1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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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프랑스의 성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웅장한 외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풍스러운 내부,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까지. 프랑스는 수많은 성들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웅장한 루아르 계곡의 성부터 아기자기한 마을에 자리한 작은 성까지, 프랑스의 성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놓칠 수 없는 베르사유 성부터 건축의 진주인 루아르까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9곳을 소개한다.

 

 

 

베르사유(Château de Versailles), 화려함의 상징


프랑스 왕들의 공식 거처였던 베르사유 성(Château de Versailles)은 유산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성 중 하나다. 파리에서 20km 떨어진 이곳은 태양왕 루이 14세와 프랑스 혁명(1789) 이전 마지막 왕이었던 루이 16세를 품었던 장소다.
이곳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과장된 웅장함'이다. 성의 정원은 약 800헥타르, 궁전 자체는 67,000㎡가 넘는다. 700개의 방, 1,250개의 벽난로, 67개의 계단을 자랑하는 이 성은 안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의 걸작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프랑스식 호화로움을 상징한다. 특히 73m 길이의 화려한 '거울의 방(Galerie des Glaces)'은 정치적, 경제적, 예술적 위용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흥미로운 사실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1919년 6월 28일 이곳에서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되었다.

 

 

 

쉐농소(Chenonceau), '여성들의 성'


1513년 귀족 카트린 브리소네(Catherine Briçonnet)에 의해 건립된 쉐농소 성(Château de Chenonceau)은 그 역사적인 여성 소유자들 덕분에 '여성들의 성'으로 불린다. 다이안 드 푸아티에(Diane de Poitiers), 섭정 카트린 드 메디시스(Catherine de Médicis), 왕비 루이즈 드 로렌(Louise de Lorraine) 등 이 성은 6명의 저명한 여성 소유자들의 발자취를 간직하고 있다.
성은 가구부터 태피스트리까지 매우 세련되고 여성적인 장식으로 가득하다. 틴토레토(Le Tintoret),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 루벤스(Rubens) 등 거장의 작품을 포함한 인상적인 컬렉션은 당시 회화의 천재성을 보여준다.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군병원으로 사용되었으며, 1940년에는 분단선을 이루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다. 현재는 이 암울한 역사를 뒤로하고, 푸른 정원과 원형 회양목 미로가 방문객을 매료시키는 낙원으로 자리 잡았다.

 

 

 

슈베르니(Cheverny), 뮐랑사르(Moulinsart)의 영감


프랑스/벨기에의 유명 만화 탱탱(Tintin)의 팬이라면 슈베르니 성(Château de Cheverny) 방문은 필수다! 이 17세기 성은 에르제(Hergé)의 만화에서 하독 선장(Capitaine Haddock)의 저택 뮐랑사르(Moulinsart)의 영감이 되었다. 성은 고전적인 스타일로 건축가 자크 부지에(Jacques Bougier)의 감독 아래 지어졌으며, 6세기 이상 위롤 드 비브레(Hurault de Vibraye) 가문 소유로 유지되고 있다. 이 성은 사냥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으며, 100마리 이상의 앵글로-프랑스 3색 사냥개가 있는 사육장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강아지의 후원자가 되어 이름을 지어주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샹보르(Chambord), 혁신적인 건축미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샹보르 성(Château de Chambord)은 루아르(Loire) 지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성이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프랑스 왕들의 발자취를 따라 이곳을 찾는다. 10세기 요새에서 출발해 프랑수아 1세의 주도 아래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으로 변모했으며, 루이 14세 시기에 완공되었다.
샹보르는 426개의 방, 282개의 벽난로, 77개의 계단 등 놀라운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이중 나선 계단은 상징적인 구조물로 꼽힌다. 성을 둘러싼 유럽 최대의 울타리 숲 공원에서 마차나 자전거로 산책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경험이다.

 

 

 

빌랑드리(Villandry)의 화려한 정원


프랑스의 정원으로 불리는 빌랑드리(Château de Villandry)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하다. 성에는 총 6개의 색색깔의 정원이 있으며,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에서 시작해 18세기 프랑스식 정원으로 탈바꿈한 이곳은 어느 날씨에서도 감탄을 자아낸다. 물의 정원, 태양의 정원, 약초와 향신료 정원, 그리고 1헥타르에 달하는 장식용 채소밭은 성의 우아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보르르비콩트(Vaux-le-Vicomte), 촛불의 밤


로맨틱한 촛불 저녁 식사를 원한다면 보르 르 비콩트 성(Château de Vaux-le-Vicomte)이 제격이다. 파리에서 50km 떨어진 이 17세기 성은 유럽 여러 성에 영감을 준 곳으로 유명하다. 안드레 르 노트르가 설계한 정원은 촛불로 장식된 멋진 저녁 식사를 위한 완벽한 장소다. 성의 주인 니콜라 푸케(Nicolas Fouquet)가 화려한 건축물로 루이 14세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던 일화도 유명하다.

 

 

 

앙부아즈(Amboise), 프랑스 역사의 연대기


르네상스 시대 왕들의 거주지였던 앙부아즈 성(Château royal d'Amboise)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의 묘소로도 유명하다. 이 성은 프랑스의 정치와 문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로, 루아르 계곡을 내려다보는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샹티이(Chantilly)와 그 유명한 크림


프랑스 유산의 보석 샹티이 성(Chateau de Chantilly)은 전설적인 '샹티이 크림'의 발상지다. 정원, 갤러리, 그리고 15세기 필사본을 포함한 수많은 보물이 있는 이곳은 가족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오-쾨니히스부르(Haut-Kœnigsbourg), 알자스의 성곽


스트라스부르에서 50km 떨어진 오-쾨니히스부르(Haut-Kœnigsbourg)는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알자스의 성곽이다. 12세기에 요새로 세워졌던 이곳은 전쟁과 복원을 거치며 유럽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800m 고도에서 펼쳐지는 알자스 평원의 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카르카손 성 (Château de Carcassonne)

 

이 성은 프랑스 남부 오드(Aude) 주에 위치한 카르카손(Carcassonne) 시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13세기에 건설된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큰 요새 중 하나로 꼽힌다. 1997년, 카르카손 성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카르카손 성은 독특한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성벽과 거대한 탑, 견고한 성문, 도개교로 이루어진 강력한 요새다. 이러한 성곽 구조는 압도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 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시테(Cité)', 즉 요새화된 도시이고, 다른 하나는 '콩탈 성(Château Comtal)'이다. 시테는 한때 중세 시대의 요새로 사용되었으며, 성벽과 웅장한 탑들로 둘러싸여 있다. 내부에는 생 나제르 대성당(Basilique Saint-Nazaire)과 콩탈 성 같은 역사적인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콩탈 성은 시테를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요새로, 여러 개의 탑과 중앙 안뜰로 이루어져 있다. 성 내부에는 '라피데르 박물관(Musée Lapidaire)'이 있어, 이 지역에서 출토된 조각품과 석재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아제르 리도 성 (Château d’Azay-le-Rideau)

 

아제르 리도 성(Château d’Azay-le-Rideau)은 아름다운 르네상스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다. 16세기에 건설된 이 성은 대칭적인 두 개의 건물이 장식용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연결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성 내부에서는 금박으로 장식된 천장과 고전적인 회화 작품 등 화려한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가구와 예술 작품 컬렉션도 보관되어 있다. 아제르 리도 성은 주변을 둘러싼 공원도 매우 인상적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수목과 식물, 꽃들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작은 동물원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흥미를 끈다. 1991년, 이 성은 프랑스 르네상스 건축과 정원의 조화로운 결합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해 성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그 역사적 배경을 배운다. 

 

 

 

퐁텐블로 성 (Château de Fontainebleau)

 

퐁텐블로 성(Château de Fontainebleau)은 파리 남쪽에 위치한 옛 왕실 거처다. 12세기부터 왕궁으로 사용되었으며, 프랑스 역사의 여러 왕과 왕비들이 머물렀던 곳이다. 이 성에는 프랑스식 정원과 화려한 벽화로 장식된 대형 아파트, 유럽에서 가장 큰 미술품 컬렉션 중 하나가 보관되어 있다. 성 주변에는 광대한 퐁텐블로 숲(Forêt de Fontainebleau)이 펼쳐져 있으며, 이곳에는 하이킹 코스, 시냇물, 연못 등이 있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하이킹, 자전거 타기, 승마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퐁텐블로 지역 전체는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오늘날, 퐁텐블로 성은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다.

 

 

 

블루아 성 (Château de Blois)

 

블루아 성(Château de Blois)은 루아르(Loire) 강변에 위치한 중세 시대의 성이다. 1502년부터 1525년까지 프랑스 국왕 루이 12세(Louis XII)에 의해 왕실 거처로 사용되었다. 성 내부에는 초상화와 조각상을 포함한 대규모 예술 작품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는 생 루이 예배당(Chapelle Saint-Louis)이 있으며,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블루아의 역사를 전한다. 성 밖으로 나가면 고딕 양식의 대성당과 르네상스 스타일의 몽펑시에 성(Château de Montpensier) 등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블루아 성의 정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40헥타르에 달하는 넓은 정원에는 다양한 식물과 나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꽃과 분수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피에르퐁 성 (Château de Pierrefonds)

 

피에르퐁 성(Château de Pierrefonds)은 14세기에 프랑스 국왕 샤를 6세(Charles VI)에 의해 건설된 대규모 요새다. 본래 군사 요새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복원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성 내부에는 정교하게 그려진 천장과 당시의 가구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피에르퐁 성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가이드 투어, 박물관 방문, 미술 전시회,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이 제공된다. 또한, 여러 영화와 TV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 성은 여러 강변에 인접해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보트 타기, 낚시, 수영 등의 활동이 활발하며, 역사적인 해설과 함께하는 개인 보트 투어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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