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독일은 천국과도 같다. 독일은 풍부한 농업 자원과 오랜 역사를 통해 다양한 고기 요리를 발전시켜 왔다. 훈제, 소시지, 튀김, 굽기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든 고기 요리는 독일 사람들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메뉴다. 그 가운데 이 글에서는 독일 현지인들이 일상에서 즐겨먹는 평점이 높은 독일의 고기 요리를 소개한다.
Pfefferpotthast (페퍼포타스트)
Pfefferpotthast는 Westphalia(베스트팔렌) 지역의 전통 고기 스튜 요리다. 양념한 국물에 쇠고기 조각을 넣고 양파, 수프 야채, 향신료, 허브와 함께 끓여 만든다. 전통적으로 베스트팔렌 호밀빵을 사용하는 바스러진 빵으로 국물을 걸쭉하게 해서 먹는다. 정향, 주니퍼베리, 올스파이스, 월계수 잎, 소금, 후추와 같은 향신료를 넣은 국물에 따뜻하고 풍미 가득한 이 요리는 쌀쌀한 가을 또는 겨울 점심 또는 저녁 식사에 적합하며 일반적으로 감자, 오이 피클, 비트 등이 곁들여 나온다.뿌리 및 독일 맥주와 함께 제공됩니다.
Saumagen (소우마겐)
Saumagen(소우마겐)은 Palatinate(팔츠) 지역의 요리로, 18세기에 현지 농부들이 남은 음식을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암퇘지의 위장으로 번역되는 Saumagen(소우마겐)은 감자, 당근, 양파, 돼지고기를 양념하여 두꺼운 케이싱(돼지의 위장)에 넣어서 만든다. 마조람(marjoram), 육두구, 백후추 등의 향신료로 향을 내고, 조리된 후에는 으깬 감자와 소금에 절인 양배추를 곁들여 먹는다. 조리 후에 그대로 먹거나, 얇게 썰어 추가로 튀겨 먹을 수도 있다. 독일 드라이 화이트 와인 한 잔이나 옆에 시원한 맥주에 잘 어울린다.
Frankfurter Schnitzel (프랑크푸르트 슈니첼)
프랑크푸르트 슈니첼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된 슈니첼이다. 이 요리는 항상 송아지 고기로 만드는 유명한 비너 슈니첼(Wiener schnitzel)과 매우 유사하지만 프랑크푸르트의 이 버전은 돼지고기 같은 다른 종류의 고기로 만든다. 고기를 얇게 두드려서 밀가루로 코팅하고 달걀물에 담근 다음 빵가루를 묻힌 후 정제 버터(또는 기름과 버터의 혼합물)로 양면을 황금빛 갈색이 되고 바삭해질 때까지 튀겨낸다. 프랑크푸르트 슈니첼은 전통적으로 grüne soße(녹색 소스)와 함께 먹으며, 종종 삶은 감자와 잘게 썬 완숙 계란이 함께 곁들여진다.
Schwenkbraten (슈벵크브라텐)
Saarland(자를란트) 지방의 바비큐 전문 요리인 Schwenkbraten(슈벵크브라텐)은 절인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schwenker( 슈벵커, 바베큐 화로)에서 굽는 요리로, Schwenkmeister(슈벵크마이스터, 굽는 사람)가 삼각대에 매달아 장작불 위에 움직이며 익히는 독특한 그릴이다. 요리에 사용되는 돼지고기 스테이크는 일반적으로 목살 부위를 사용하지만 다른 돼지고기 부위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하룻밤 또는 최대 3일 동안 양념에 절이며, 양념 재료로는 말린 백리향, 말린 오레가노, 양파, 소금, 후추, 마늘, 주니퍼베리, 오일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