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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ISM

프랑스 요리의 마지막 관문, 프랑스 5대 식기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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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프렌치 테이블을 완성하는 건, 접시 위 음식만이 아니다

 

 

프랑스 요리는 단순한 조리법을 넘어선 예술이다. 한 접시에 담긴 미각과 색감, 향기에는 지역의 전통과 삶의 철학까지 녹아 있다. 그리고 그 요리를 완성하는 마지막 한 조각, 바로 식기다. 프랑스 음식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식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예법이다. 음식의 온도와 질감을 지켜주는 재질, 플레이팅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그리고 테이블 위의 조화를 고려한 형태까지... 특히 프랑스 요리에 프랑스 식기를 더하면, 맛과 멋이 모두 배가된다. 진짜 프렌치 테이블을 완성하고 싶다면 이 다섯 가지 브랜드에 주목할 만하다.

 

 

 


기 드그렌 Guy Degrenne

20세기 초반에 시작된 기 드그렌은 프랑스의 실용성과 고전미를 대표하는 테이블웨어 브랜드다. 스테인리스, 유리, 흰색 포셀린을 주로 사용하며 깔끔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식기를 선보여왔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일상적인 식사조차도 우아하게 연출해주는 데 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기 드그렌은 훌륭한 선택이 된다.

 

🔖 추천 제품

  • Modulo Blanc Dinner Plate: 클래식한 흰색 포셀린 디너 플레이트
  • L’Econome 커틀러리 세트: 실용적이면서도 절제된 디자인
  • Glass Tumbler Set: 미니멀한 유리컵으로 구성된 데일리 테이블웨어

Modulo Blanc Dinner Plate
Collection L'Économe by Starck

 

https://www.degrenne.fr/

 

Degrenne - Le spécialiste de l'Art de la Table

Nous ajoutons la touche d'allure qui rend la vie moins ordinaire. La pincée de culot qui rendra l'instant mémorable. Nous sommes DEGRENNE.

www.degrenne.fr

 

 

 

 

 


르크루제 Le Creuset

1925년 프랑스 북부 프레노아 르그랑에서 탄생한 르크루제는 이제 거의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국민 브랜드다. 전통적인 주물 기법을 바탕으로 수작업 공정을 고집하며, 제품 하나하나에 장인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 특유의 견고한 소재와 독창적인 컬러, 기능성을 갖춘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식기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테이블에 놓는 순간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존재감도 매력이다.

 

🔖 추천 제품

  • Signature Round Casserole (20cm~): 르크루제를 대표하는 에나멜 주물 냄비
  • Stoneware Rectangular Dish: 오븐 전용 베이크웨어로, 테이블에도 잘 어울림
  • Espresso Mug Set: 유쾌한 색감의 커피 머그 시리즈

 

https://www.lecreuset.fr/

 

https://www.lecreuset.fr/

 

www.lecreuset.fr

 

 

 

 

 


지앙 Gien

1821년에 설립된 지앙은 프랑스 도자기의 정통을 이어온 브랜드다. 꼴베르 위원회(Le Comité Colbert)의 일원으로, 프랑스 최고 수준의 장인 정신과 품질을 상징한다. 지앙의 제품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며, 친환경적인 재료와 염료만을 사용한다. 특히 색감이 풍부하고 섬세한 전사지 기법은 지앙 도자기만의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단순한 식기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에 가까운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 추천 제품

  • Oiseaux de Paradis 시리즈: 열대 새와 식물이 그려진 대표 라인
  • Château de Versailles Collection: 고풍스러운 베르사유 테마 접시
  • Toscane 커피잔 세트: 따뜻한 색조의 빈티지 스타일 찻잔

 

https://www.gien.com/fr/

 

 

 

 

 


베르나르도 Bernardaud

1863년 리모주에서 시작된 베르나르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기 브랜드다. 2006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살아있는 문화유산(Entreprise du Patrimoine Vivant)’ 칭호를 받으며 그 전통을 인정받았다. 현재 프랑스 대통령 관저와 에어프랑스 VIP 라운지 등에서 식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과 함께 꼴베르 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 격식 있는 접대 자리나 특별한 날을 위한 테이블에 어울리는 브랜드다.

 

🔖 추천 제품

  • Écume White Dinner Plate: 섬세한 텍스처와 우아한 광택이 특징
  • Lithophane Tealight Holder: 조명을 비추면 이미지가 드러나는 자기 조명기
  • Collaboration 시리즈 (Jeff Koons 등): 현대 예술가들과의 협업 컬렉션

Écume White
Ecume Mordoré

 

https://www.bernardaud.com/fr

 

Bernardaud site officiel | Porcelaine de Limoges depuis 1863

Porcelaine de Limoges, Assiettes en porcelaine fabriquées dans sa Manufacture. Arts de la table, objets Décoratifs et éditions d'Artistes, Savoir-faire et Créativité.

www.bernardaud.com

 

 

 

 

 


아스티에 드 빌라트 Astier de Villatte

아스티에 드 빌라트는 17세기 프랑스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세상에 하나뿐인 식기’라는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빌라트 가문이 개발한 독특한 흙은 화산재가 섞여 있어 제품 가장자리에 은은한 회색빛이 감돈다. 모든 제품은 장인의 손을 거쳐 수작업으로 완성되며, 모양과 무게가 모두 조금씩 다르다. 기계 없이 자연건조를 고집하고, 서른 명의 장인이 각자의 작업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도자기를 책임진다. 그 정성과 시간은 식기 하나에도 특별한 존재감을 부여한다.

 

🔖 추천 제품

  • Isabella Dinner Plate: 섬세한 레이스 무늬가 들어간 대표 제품
  • Joséphine 머그: 불규칙한 형태와 회백색의 유니크한 질감
  • 향초 & 향 제품 라인: 도자기 용기에 담긴 고급스러운 퍼퓸 캔들

 

https://www.astierdevillatte.com/

 

Astier de Villatte

 

www.astierdevillatte.com

 

 

 

 

 


테이블 위의 마지막 화룡점정

요리는 미각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다. 시각, 촉각, 그리고 분위기까지 더해질 때 비로소 완전한 경험이 된다. 프랑스 식기는 바로 이 감각들을 끌어올려 주는 조용한 명배우 같은 존재다. 집에서도 프랑스의 미식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접시와 컵 하나에도 신경을 써보자. 요리가 한층 돋보이고, 식탁이 훨씬 더 따뜻해질 것이다. 프랑스 요리의 마지막 관문, 이제 식기로 넘어갈 차례다.

 

 

 

 

 

 

한눈에 보는 프랑스 5대 식기 브랜드 특징

브랜드명 설립연도 스타일 키워드 대표 소재 특징 요약 대표 사용처
기 드그렌 1900년대 초 모던, 실용, 절제된 우아함 포셀린, 스테인리스 일상적인 테이블에 품격을 더해줌
가정용, 캐주얼 다이닝
르크루제 1925 컬러풀, 기능적, 내구성 주물, 세라믹 요리와 서빙을 동시에 해결하는 전천후 제품
오븐 테이블웨어, 주방 겸용
지앙 1821 전통, 예술적, 풍부한 색감 도자기 프랑스 도자기 미술의 정수
애프터눈 티, 클래식 다이닝
베르나르도 1863 고급, 정제, 대통령 관저급 자기 포멀한 자리나 고급 식사를 위한 선택지
의전용, 고급 레스토랑, VIP 라운지
아스티에 드 빌라트 1996 빈티지, 유니크, 핸드메이드 화산재 섞인 도자기 세상에 하나뿐인 감각적 도자기
감성 카페, 갤러리, 프렌치 홈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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