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고의 와인 여행지… 뜻밖의 승자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유럽은 그야말로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산토리니의 화산 토양에서 자란 포도밭, 샴페인의 깊은 저장고, 두루 계곡을 따라 흐르는 포르투갈의 빈티지 포트와인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독특한 포도 품종과 와인 양조 전통을 간직하고 있으며, 여행객들은 이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다. 그렇다면 지금, 가장 사랑받는 와인 여행지는 어디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여행 전문 기관인 유러피언 베스트 데스티네이션스(European Best Destinations)는 82개국 출신의 28만 4천여 명의 와인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보르도도, 샴페인도 아니었다. 2025년 최고의 와인 여행지로 선정된 도시는 다소 의외의 곳이었다. 바로 불가리아의 플로브디프(Plovdiv).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적인 와인 명소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뜨리며, 프랑스의 보르도(Bordeaux)나 스페인의 리오하(La Rioja) 같은 전통적인 와인 명소들을 앞질렀다.
5,000년 역사의 와인 도시, 플로브디프
플로브디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5,000년 이상의 와인 생산 역사를 자랑한다. 이 지역에서는 트라키아(Thracian) 시대부터 포도 재배가 활발했으며, 오늘날에도 독창적인 포도 품종과 숙성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말라가(Mavrud) 와 같은 토착 품종은 깊은 바디감과 풍부한 타닌으로 와인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플로브디프는 국제적인 와인 행사의 중심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매년 열리는 비나리아(Vinaria) 박람회다. 이 행사에서는 유럽 전역의 와인 생산자들이 모여 시음회를 열고, 전문가와 대중이 함께하는 토론과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플로브디프는 점점 더 많은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르도, 전통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한편, 이번 조사에서 보르도는 3위로 밀려났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보르도 와인과 유서 깊은 샤토들은 여전히 강력한 관광 자원으로 작용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와 공급 과잉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르도의 대표적인 와인 박물관인 시테 뒤 뱅(La Cité du Vin) 은 2024년 한 해 동안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2025년 최고의 와인 여행지 TOP 10
플로브디프의 깜짝 1위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선정된 2025년 최고의 와인 여행지 TOP 10은 다음과 같다.
- 불가리아 – 플로브디프(Plovdiv)
- 스페인 – 리오하(La Rioja)
- 프랑스 – 보르도(Bordeaux)
- 포르투갈 – 두루(Douro) 계곡
- 이탈리아 – 토스카나(Toscane)
- 프랑스 – 샴페인(Champagne) 지역
- 이탈리아 – 피에몬테(Piémont)
- 프랑스 – 알자스(Alsace)
- 독일 – 모젤(Moselle) 계곡
- 그리스 – 산토리니(Santorini)
이번 순위는 단순한 인기 조사 그 이상이다. 전통적인 와인 명소들만이 주목받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개성 있는 와인 문화와 색다른 경험을 찾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연 내년에는 또 어떤 도시가 떠오를까? 와인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의 선택은 계속해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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