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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성 바르바라(Saint Barbara)의 상징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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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르바라(Sainte Barbe, Saint Barbara)는 기독교 전통에서 매우 중요한 순교자로, 종교 예술에서 그녀를 알아볼 수 있는 특정한 도상학적 특징이 있다.

 

성 바르바라의 전설

성 바르바라는 3세기경 소아시아의 니코메디아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성 바르바라(Sainte Barbe)의 아버지는 그녀를 외부의 나쁜 영향, 즉 남자와 기독교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탑에 가두었다. 하지만 그녀는 탑에 갇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로 개종했다.극도로 화가 난 아버지는 딸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고문을 가했다. 그녀는 채찍으로 맞고, 철빗으로 몸을 찢고, 날카로운 도자기 조각 위에 누워야 했다. 또한 불에 달군 칼날로 피부에 자국을 남겼다. 이러한 잔혹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살아남았고, 결국 아버지는 직접 그녀를 참수했다. 하지만 그 아버지의 행위는 곧바로 신의 응징을 받았고, 그 자리에서 번개에 맞아 죽었다. 번개와의 이러한 연관성은 아마도 성 바르바라 (라틴어로는 Barbara)가 오늘날 소방관들의 수호 성인으로 여겨지는 이유를 설명한다.

 

 

 

 

 

성 바르바라의 도상학적 특징

탑 (Tower) : 성 바르바라는 종종 세 개의 창문이 있는 탑과 함께 그려진다. 이는 그녀가 아버지에 의해 갇혀 있었던 탑을 상징한다. 세 개의 창문은 삼위일체(성부, 성자, 성령)를 상징하기도 한다.

 



 

성배와 성체 (Chalice and Host) : 성 바르바라는 종종 성배와 성체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는 그녀의 순교와 신앙을 상징하는 것으로 성체는 성찬례를 나타내며, 그녀가 신앙을 지키기 위해 겪었던 고난을 의미한다.

 



 

검과 성패 (Sword and Palm Branch) : 그녀는 때때로 손에 검이나 성패를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검은 그녀의 순교 방식(참수)을 나타내고, 성패는 순교자의 승리와 순교를 의미한다.

 

 

 

 

불타는 성 : 성 바르바라의 순교 이야기에 따르면, 그녀의 아버지가 번개에 맞아 죽었기 때문에 종종 번개나 불타는 성이 배경에 그려지기도 한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한다.

 



 

기타 상징 : 성 바르바라는 종종 왕관을 쓴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그녀의 성스러움과 천국에서의 영광을 상징한다. 책을 들고 있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그녀의 지혜와 신앙심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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