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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M

구텐베르크와 스트라스부르 : 인쇄술 혁명의 탄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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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 구시가지에서 놓칠 수 없는 두 가지가 바로 구텐베르크 동상과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이다. 구텐베르크 동상 앞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목마까지 성업 중이기 때문에 눈에 잘 띌 수밖에 없다. 구텐베르크 동상 앞은 늘 인파로 북적인다. 

 

스트라스부르의 구텐베르크 동상

 

 

 

구텐베르크 광장(Place Gutenberg)이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이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Johannes Gutenberg, 1398년 ~ 1468년)는 세계 최초로 금속 활자 인쇄술을 발명하고, 인쇄물을 발간한 인물이다. 그는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인쇄술 발명과 초기 활동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텐베르크 광장(Place Gutenberg) 스트라스부르의 중심부에 위치한 광장이다. 이 광장은 15세기에 인쇄술을 발명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다.

 

1774년의 광장 모습

 



구텐베르크 광장(Place Gutenberg)가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이유는 구텐베르크가 스트라스부르에서 금속 활자 제작 기술을 개발하고 인쇄기를 발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스트라스부르에서 최초의 성경을 인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텐베르크 광장은 원래 "Kornmarkt" (곡물 시장)이라고 불렸으며, 중세 시대부터 스트라스부르의 중요한 시장 광장이었다. 그리고 19세기에 이 광장 일대는 구텐베르크의 동상을 세우기 위해 재개발되었다. 이 광장은 오늘날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다. 광장 인근에는 구텐베르크의 동상 외에도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을 비롯해서 14세기 건축물인 Maison Kammerzell, 19세기 건축물인 Rohan Palace 등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들이 있다. 또한 광장 주변에는 레스토랑, 카페, 상점들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구텐베르크 축제(Fetes de Gutenberg), 행렬, 1840년 6월 25일



 

구텐베르크의 스트라스부르에서의 활동

활자 제작 기술: 구텐베르크는 스트라스부르에서 금속 활자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금속 활자를 만들기 위해 납, 구리, 안티모니 등의 합금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또한 스트라스부르에서 인쇄기를 개발했다. 그는 움직일 수 있는 활자, 잉크, 그리고 인쇄 판을 사용하는 새로운 인쇄 시스템을 개발했다. 1455년 구텐베르크는 스트라스부르에서 42행 성경을 인쇄했다. 이는 금속 활자로 인쇄된 최초의 책으로, 인쇄술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구텐베르크와 스트라스부르의 중요성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은 지식의 전파와 유럽 사회의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의 발명은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사상과 운동의 확산을 촉진했다. 또한 스트라스부르는 인쇄술 혁명의 탄생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스트라스부르는 유럽의 중요한 문화 중심지였으며, 학문과 기술이 발달한 도시였다. 구텐베르크는 스트라스부르에서 필요한 자금과 기술적 지원을 얻을 수 있었고, 그의 발명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 이후 구텐베르크의 인쇄 기술은 빠르게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15세기 말에는 유럽 대부분의 도시에 인쇄소가 설립되었고, 책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1455년 스트라스부르에서 발생한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구텐베르크는 독일의 마인츠로 이주했다. 그는 마인츠에서 42행 성경을 완성하고, 그의 인쇄 기술을 더욱 발전시켰다.

 

 

 

 

그가 발전시킨 금속활판 인쇄가 전 유럽으로 퍼져나가는 동안 오히려 구텐베르크는 서서히 잊힌 사람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구텐베르크가 만든 ‘42행 성서’는 아름다운 편집과 유려한 활자로 인해 여전히 활판인쇄술의 기념비적 명작으로 남아 있다. 스트라스부르의 상징이 된 구텐베르크 동상 아래에는 인쇄술의 발전에 관련된 당시의 삽화들이 생생한 부조로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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