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 에귀샤임(Eguisheim)

에귀샤임(Eguisheim)은 매 년 프랑스 관광청에서 선정하는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 가운데 하나로 유명하다.알자스(Alsace) 지역에 남부에 위치한 이 마을은 중세 시대의 유서 깊은 건축 양식과 와인 양조의 전통이 유지되어 있는 곳으로 수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에귀샤임(Eguisheim)의 명소

구도심지 Le Vieil Eguisheim

일단, 마을 자체가 뛰어난 명소 중 하나이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작은 골목길과 포도원, 고풍스러운 소품점과 가구점 등의 마을 풍경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에귀샤임(Eguisheim)은 미로처럼 얽혀있는 골목과 13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지어진 건축물과 알록달록 꽃이 가득한 창문 등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풍경이 마을에 한가득하다.

Château Saint-Léon

Château Saint-Léon은 이 마을의 대표적인 성이다. 이 성은 13세기 축조되어 19세기에 완성되었던 이 성의 모습은 오늘날에는 외관만 볼 수 있다. 하지만 마을 중앙에 자리한 위치와 주변 풍경으로 인해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장소이다.

에귀샤임(Eguisheim)과 교황

이 마을에서는 천주교의 유명한 교황 중 한 사람인 세인트 레옹 9세(Saint Léon IX)이 태어났다. 그는 1049년부터 1054년까지 교황을 역임하였으며, 교황의 역사상 첫 번째 독일인 교황이기도 하다. 오늘날 에귀샤임(Eguisheim)은 프랑스 영토이지만, 그가 태어난 당시 이곳의 지정학적 지위는 현재와는 다른 상황이었다. 11세기 초반, 에귀샤임(Eguisheim)은 현재의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 당시 이곳 주민들은 특정 민족 보다는 알자스 지역 주민이라는 정체성을 크게 가졌다. 교황 세인트 레옹 9세(Saint Léon IX)는 이 알자스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가문은 이 지역의 권세가 중 하나였다. 당시 알자스는 독일 군주의 정치적 영향권에 있었고 그의 가문은 독일의 군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오늘날 그를 첫번째 독일 출신 교황으로 정의한다.

에귀샤임(Eguisheim)의 와인

Eguisheim은 알자스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 지역 중 하나이며, 와인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작은 마을과 그 주변에는 지역적인 와인들을 즐길 수 있는 와이너리와 레스토랑이 많이 있다. 특히, Eguisheim에서는 리슬링(Riesling), 피노 누아(Pinot Noir), 게부르츠트라미너(Gewürztraminer) 품종을 주력으로 훌륭한 와인을 생산한다. 이곳은 알자스 지역에서 와인과 지역 풍경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 중 하나이다. 멀리서 온 관광객이라면 마을 내부 혹은 외곽의 와이너리에서 제안하는 와인시음회을 놓지지 말자.

Maison Wolfberger

Maison Wolfberger는 Eguisheim 지역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이 와이너리는 190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100여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알자스 지역 와인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와이너리는 또한 알코올이 없는 청량음료, 주스, 맥주, 브랜디, 그리고 와인 액세서리 등도 생산하고 있어서, 다양한 제품을 즐길 수 있다.

Domaine Bott Frères

이 와이너리는 1835년에 설립되었으며, Pinot Blanc, Pinot Gris, Riesling, Gewurztraminer, Muscat 등 다양한 와인을 만든다. 와이너리는 Eguisheim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와인 시음과 구매가 가능하다.

Domaine André Scherer

이 와이너리는 현재 제 4세대인 André Scherer 가 운영하고 있으며, Gewurztraminer, Riesling, Pinot Gris, Muscat 등 다양한 와인을 생산한다. 와이너리에는 창고와 생산 시설뿐만 아니라 와인 테이스팅 룸이 있어서,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며 프로모션 행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