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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오세루아(Auxerrois), 섬세한 향미를 지닌 화이트 와인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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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루아는 로렌 지방에서 유래한 백포도 품종이다. 알자스 피노 블랑(Pinot Blanc)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은은한 스파이스 향과 균형 잡힌 산미가 특징이다.

 

 

 

 

오세루아의 역사

오세루아는 로렌(Lorraine) 지역에서 처음 재배되었으며, 알자스(Alsace)와 루아르 계곡(Val de Loire)에서도 널리 퍼져 있다. 이 품종은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했으며,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피난처가 되었던 오세르(Auxerre)의 묘목장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오세루아의 주요 생산지

오세루아는 종종 피노 오세루아(Pinot Auxerrois)로 불리며, 프랑스 내에서는 모젤(Moselle), 알자스(Alsace), 코트 드 툴(Côtes-de-Toul) 등의 원산지명(Appellations)에서 생산된다. 또한, 크레망 달자스(Crémant d’Alsace)와 같은 스파클링 와인에도 사용된다. 프랑스에서는 약 1,600헥타르(ha)에서 재배되며, 룩셈부르크, 독일, 슬로베니아,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소규모로 생산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2,300헥타르 규모로 재배된다.



 

 

오세루아의 특징

오세루아는 카오르(Cahors) 지역의 레드 와인 품종인 코(Côt) 또는 말벡(Malbec)과 이름이 같지만, 전혀 다른 품종이다. 오세루아의 포도송이는 중간 크기이며, 포도 알은 작고 밀집되어 있다. 반만생(半晩生, semi-tardif) 품종으로, 10℃ 이상의 기온에서야 싹이 트기 시작한다.

 

 

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섬세한 풍미를 지니며, 적당한 산미와 함께 열대 과일, 흰 과일, 흰 꽃의 미묘한 향을 띤다. 주로 피노 블랑과 블렌딩되며, 피노 블랑에 보다 풍부한 과일 향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민물고기 요리, 숙성 치즈, 가벼운 전채 요리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아페리티프(식전주)로도 적합하며, 굴이나 해산물과도 좋은 궁합을 보인다.

 

 

 

오세루아와 피노 블랑의 관계

오세루아는 와인 라벨에서 종종 피노 블랑으로 표기되곤 한다. 알자스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피노 블랑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지만, 두 품종은 엄연히 다르다. 오세루아의 포도송이는 촘촘하고 작은 열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다 늦게 숙성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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