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프랑스, 샴페인(Champagne)
샴페인(Champagne)의 역사
아주 오랜 옛날부터 '상빠뉴(샴페인 Champagne)'이라 불리우는 지역에는 포도원이 존재했다. 고대 로마 사람들이 이 지역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고, 줄리어스 시저는 렝스(Reims)라는 도시를 건설하였는데, 이 도시는 후에 상빠뉴 지방의 수도가 되었다. 이 도시는 계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특히 중세시대에는 프랑크족의 왕 클로비스(Clovis)의 대관식이 치루어지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그 당시 이 지역에는 생산되던 와인은 보통 와인(still wine)이다.
17세기말, 이 지역 사람들은 와인의 병입을 한 후, 날씨가 더워지면 와인에 거품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 사원에서는 승려들이 이러한 발포 방법을 완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사원의 재무담당이었던 동 페리뇽(Dom Perignon)이 이 방법을 완성시킴으로써 샴페인이 탄생했다.
샹빠뉴 지방의 전체 포도 재배 면적은 30,000헥타르로 주요 품종은 피노누아, 피노 뫼니에, 샤도네이가 재배된다. 비교적 온난한 기후도 특상품의 포도 생산에 큰 역할을 한다. 이 지역 연중 평균 기온은 10℃로, 포도의 성숙에 필요한 최저 온도인 9℃에 근사한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점이 이 지역 생산 포도의 독특한 맛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봄의 서리는 종종 꽃봉오리와 어린 포도송이를 위협하여 포도 재배인이 며칠 밤을 각 포도나무의 밑둥에 난로를 놓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할 정도이다. 토양은 대부분 백악질로 경작 가능한 흙이 1미터 미만의 두께로 덮고 있다.
샴페인 와인의 종류
- 몽따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 : 렝스 산)
- 발레 드 라 마른느(Vallee de la Marne : 마른느 계곡)
- 꼬뜨 데 블랑(cote de Sezanne : 세잔느 구릉 지역)
- 오브(Aube)
샴페인의 당도 분류
모든 샴페인 와인은 AOC급이며, 당도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타입으로 구분된다.
- 엑스트라 브뤼트 (Extra Brut ): 1리터당 약 6g
- 브뤼(Brut) : 약 15g
- 엑스트라 드라이(Extra Dry) : 12-20g
- 섹 (Sec) : 17-35g
- 드미 섹(Demi-Sec) : 33-50g
- 두 (Doux) : 50g 이상
샴페인의 저장
시장에 출하된 샴페인은 소비자가 즉시 소비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상태이므로 따로 숙성 시킬 필요는 없다. 샴페인은 상표에 따라 나름대로의 독특한 맛이 있다. 이러한 독특한 맛은 수확 연도에 따른 포도의 품질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확 연도가 다른 여러 와인들을 조합하여 뀌베(Cuve)를 만든 후 샴페인을 제조하기 때문에 품질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된다. 수확된 포도의 품질이 좋았던 해의 와인으로부터 제조된 샴페인은 다른 해의 샴페인과 섞지 않는다. 그러한 해에 주도된 샴페인은 주조연도를 표시하여 저장 창고에 보관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맛이 더욱 좋아지게 된다.
샴페인 즐기기
샴페인의 빛깔과 거품의 셈세함을 잘 볼 수 있도록 무색 투명하고 두께가 얇은 튜립형 잔을 사용한다. 샴페인을 마시는 온도는 너무 차서는 안되고 6-8℃가 적당하다. 샴페인을 알맞은 온도로 맞추기 위해서는 마시기 두 세시간 전 냉장고에 넣어 두거나 (냉동실은 금물),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물과 얼음을 채운 와인 버켓(wine bucket)에 샴페인 병을 30분 정도 담궈 두는 것이다. 병을 열 때는 한 손으로 병을 잡고, 다른 손으로 병마개를 감은 철사를 벗긴다. 마개를 고정시킨 채로 조심스럽게 병을 돌리면 마개가 저절로 빠져 나온다. 잔에 샴페인을 2/3만 따르고 이제 시각, 후각, 미각을 동원하여 샴페인을 시음한다. 샴페인은 식전주부터 디저트까지 전 코스에 마실 수 있는 발포성 와인으로 서빙 온도는 6-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