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유네스코 세계 책 수도 스트라스부르
오드리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계 책 수도 자문위원회 평가에 따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2024년 세계 책 수도로 선정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https://www.unesco.org/en/world-book-capital-network/strasbourg
유네스코는 2024년 세계 책 수도로 선정된 스트라스부르는 문학적 유산과 음악에서 연극, 일러스트레이션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술 분야를 중시하고 있으며, 대규모 외부 행사를 조직한 상당한 경험도 축적된 도시라고 소개했다.
또한 유네스코와 세계 책 수도 자문위원회는 스트라스부르가 '지구를 위한 독서'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긴장과 기후 변화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책에 집중하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스트라스부르는 환경 문제와 과학적 지식에 대한 토론, 그리고 책을 활용해 토론을 장려하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불확실한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책을 피난처이자 꿈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며 "사실, 책은 즐겁게 하고 가르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것이 우리가 모든 사람이 책과 독서를 통해 지식과 성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이유이고, 유네스코가 매년 세계 책 수도를 지정하는 이유"라며 "2022년 과달라하라, 2023년 아크라에 이어 스트라스부르를 2024년 세계 책 수도로 지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 책 수도로 지정된 도시는 국내외의 모든 연령대와 그룹을 위한 책과 독서를 홍보하고 올해의 활동 프로그램을 조직할 책임이 있다.
스트라스부르는 2001년 이후 24번째로 세계 책 수도로 선정됐다. 그간 세계 책 수도로 선정된 도시는 마드리드(2001), 알렉산드리아(2002), 뉴델리(2003), 안베르(2004), 몬트리올(2005), 토리노(2006), 보고타(2007), 암스테르담(2008), 베이루트(2009), 류블랴나(2010), 부에노스아이레스(2011), 에레반(2012), 방콕(2013), 포트하코트(2014), 인천(2015), 브로츠와프(2016), 코나크리(2017), 아테네(2018), 샤르자(2019), 쿠알라룸푸르(2020), 트빌리시(2021), 과달라하라(2022), 아크라(2023) 등이 있다.
한편 세계 책 수도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하여 매년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