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URISM

프랑스 국내에서 인기 많은 빵 8순위

ARCAS 2023. 8. 30. 22:52

인터넷 매체에서 공개된 평점 기준,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빵 8가지 순위 소개

 


8위 - Pain de mie (식빵)

 

이 빵의 프랑스어 이름을 대략적으로 번역하면 "크러스트 없는 빵"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식빵을 의미한다. 기본적인 재료인 밀가루, 물, 소금, 쇼트닝, 설탕, 효모로 만들어지며,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만들어 슈퍼마켓에서 얇게 썰어 포장되어 판매되지만, 프랑스에서는 집에서 만드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프랑스에서도 토스트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며, 그 두께와 모양은 고전적인 프랑스 샌드위치 크로크 무슈를 만드는 데 이상적인 형태이다.

 

 

 


7위 - Ficelle (피셀)

피셀은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바게트보다 더 얇고 가벼운 빵이다. 길고 얇은 프랑스 빵으로 속은 스펀지처럼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다. 일반적으로 바게트와 마찬가지로 흰 밀가루로 만들지만, 대부분의 프랑스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바게트의 절반 정도 크기이다. 피셀은 프랑스어로 끈이라는 뜻으로 얇다는 의미로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서 피셀 빵을 시금치 디핑소스(Spinach Dip) 찍어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6위 - Fougasse (푸가스)

 

프랑스의 남부지역에서 흔히 먹는 빵으로 그 형태가 나뭇잎 형태를 닮았다고 해서 프랑스어로 나뭇잎 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름이 나뭇잎빵이라는 명칭처럼 나뭇잎 모양의 구멍과 생김새가 특징인데 주로 이같은 빵 모양새는 올리브유와 잘 맞아서 이탈리아인들이 그리시니(이탈리아 막대빵)를 프랑스에 전파할 때 올리브유를 같이 전파했다고 알려져 있다. 프랑스로 그리시니가 처음 들어왔을때 프랑스인들은 이 빵에 치즈나 버터를 넣는 등 변화를 가져왔는데 그래서 만들어진 빵이 치즈 푸가스이다. 그리시니에 들어가는 재료를 나뭇잎 모양으로 꼬아서 버터를 발라 오븐에 굽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푸가스는 올리브유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 이 때문에 약간 풀냄새가 나고 버터가 들어간 경우 올리브유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서 맛의 풍미를 더한다.

 

 

 


5위 - Bretzel d'Alsace (알자스 브레첼)

 

독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프레첼은 밀가루, 소금, 맥아, 효모, 물을 섞어 만드는 전통 제과류의 일종이다. 이렇게 만든 반죽을 잘 알려진 프레첼의 매듭 모양으로 만든 다음 구워낸다. 표면에 굵은 소금을 뿌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참깨, 호박, 해바라기, 양귀비씨 등 다른 토핑을 사용하기도 한다. 프레첼은 지역마다 다양한데, 지방을 사용해 더 부드러운 반죽을 만드는 프레첼도 있고 통밀가루나 스펠트 밀가루 등 다른 종류의 밀가루를 사용하는 프레첼도 있다. 프랑스 알자스에서는 프레첼을 '브레첼'이라고 부른다.

 

 


4위 - Pain aux noix (호두빵)

 

이 프랑스식 효모 빵은 전통적으로 밀가루 또는 통밀가루와 굵게 다진 호두를 반죽에 넣고 반죽하며, 일부 품종에는 일반적으로 굵게 다진 헤이즐넛과 같은 다른 견과류가 들어가기도 한다. 보통 납작하거나 둥근 빵 모양이며 짙은 갈색 껍질과 호두 알갱이가 점점이 박힌 연한 갈색 내부가 특징이다. 이 빵은 풍부하고 복합적인 풍미로 인해 버터, 부드러운 치즈, 샤퀴테리, 고소한 스프레드 또는 꿀이나 과일 잼과 같은 달콤한 토핑과 잘 어울린다.

 

 

 


3위 - Pain de Campagne (일명 '시골빵')

 

3위는 수 많은 제과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 빵은 프랑스 전역에서 만들어지는 전통적이고 소박한 빵이다. 이 시골빵은 대부분 흰 밀가루, 통밀, 호밀가루, 물, 소금, 베이커리 이스트 또는 천연 발효제 등 기본적인 재료만을 섞어 만든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공동 오븐에서 커다란 시골 빵을 구워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가족이 나눠먹었다. 20세기 초부터  바게트가 이 시골빵을 대체하기 시작했지만, 1970년대들 장인이 만든 빵이 등장하면서 다시 한 번 인기가 높아졌다.

 

 

 


2위 - Tarte flambée (타르트 플랑베)

 

2위는 알자스 지역의 대표 음식 타르트 플랑베이다. 타르트 플랑베는 얇고 바삭한 직사각형 반죽에 시큼한 치즈(프로마쥬 블랑) 또는 뮌스터(Munster) 치즈, 사워 크림(Sour cream), 베이컨, 얇게 썬 구운 양파를 얹은 요리이다. '불타는 타르트'라고 해석할 수 있는 이 요리는 벽돌 오븐에서 뜨거운 불씨에 가까운 온도에서 구워낸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타르트 플랑베는 알자스 지역의 특산품인 화이트 와인 및 거품이 많은 현지 맥주와 완벽하게 어울린다. 물론 그 인기로 인해 알자스 지방을 넘어 널리 퍼졌기 때문에 버섯이나 토마토를 추가한 다양한 종류의 요리가 있다. 

 

 

 


1위 - Baguette (바게트)

 

1위는 당연하게도 바게트이다. 프랑스의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인 바게트는 길고 가볍고 바삭한 빵 껍질이 특징인 빵으로, 그 시작이 밀빵과 흰 빵이 더 이상 부유층의 특권이 아니었던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게트라는 단어는 막대기 또는 지팡이를 의미하는 라틴어 어근 바쿨룸에서 유래한 1920년에 처음 사용되었다. 바게트는 처음에 길고 넓은 빵으로 구워졌지만 1920년에 부터 발효된 법으로 노동자들이 새벽 4시 이전에 일을 시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제빵사들은 아침 식사 시간에 맞춰 빵을 완성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제빵사들은 만드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늘날 바게트의 전형적인 길고 얇은 모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바게트의 또 다른 특징은 빵을 굽기 전에 빵 위에 구부러진 칼로 비스듬히 칼집을 내어 만든 크러스트 상단의 꽃잎 무늬이다. 오늘날 바게트는 프랑스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거의 모든 제과점에서 판매할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구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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