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ISM/EVENT

2025년 여름의 스트라스부르 축제 프로그램

ARCAS 2025. 6.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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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는 여름 행사/축제로 분주할 예정이다. 2025년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시 곳곳에서 펼쳐질 ‘스트라스부르 여름 축제’는 전면 무료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쉼의 여름(Un été pour se détendre)”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의 일상을 잠시 멈추고 여유와 문화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Été 2025 : Un été pour...

Der Wald – La forêt – The forest Dans le cœur vibrant de Strasbourg, là où la pierre raconte des siècles d’histoire, une forêt surgit. Nichée aux pieds de la Cathédrale, l’installation inédite vous invite à la détente mais aussi à l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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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복판, 성당 앞 숲이 열린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중심부, 수 세기 역사를 품은 석조 건축물들 사이로 뜻밖의 자연이 등장한다. 바로 대성당(Cathédrale) 앞 광장에 조성된 도심 속 인공 숲 ‘데어 발트(Der Wald) – 라 포레(La forêt) – 더 포레스트(The Forest)’다. 이 독창적인 설치는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도시와 자연, 예술이 만나는 여름의 실험장이 된다.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나 장식이 아니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일종의 몰입형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거대한 나무들은 마치 토템처럼 솟아 있으며, 방문객은 그 그늘 아래서 숨을 고르고, 도시의 열기에서 잠시 벗어나 안식처를 찾게 된다. 숲은 도심의 배경이 아니라, 이 계절의 중심 무대로 기능한다.

주말마다 이어지는 문화 프로그램은 이 숲을 생동감 있게 만든다. 음악과 무용, 스포츠와 요가, 가족 단위 체험 활동 등이 어우러지며, 이 숲은 단순한 설치물이 아닌 ‘공공의 무대’로 변신한다. 모든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불문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

  • 7월 5일(토요일) : 오후 3시부터 가족 참여형 애니메이션. 이어서 ‘상코파 유닛(Sankofa Unit)’ 합창단의 에너지 넘치는 오픈 콘서트가 샤토 광장(Place du Château)에서 열릴 예정.
  • 매주 금요일 : 오후에는 야외 스포츠 활동, 저녁에는 DJ와 함께하는 클럽 문화 체험.
  • 매주 토요일 : 오전 요가 클래스와 가족 프로그램, 오후에는 거리 무용 공연, 저녁에는 라이브 콘서트.
  • 매주 일요일 : 하루 종일 진행되는 음악 공연과 다양한 체험형 애니메이션.

 

 

 

 

10주년을 맞은 스트라스부르 거리예술축제 ‘파르스(FARSe)’

올여름 스트라스부르의 도심은 다시 한 번 예술로 물든다. 거리예술축제 ‘파르스(FARSe, Festival des Arts de Rue de Strasbourg)’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열정적인 무대를 준비했다. 2025년 파르스는 모든 연령과 배경을 아우르는 포용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행사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연극, 무용, 서커스, 음악, 시각예술, 퍼포먼스 등 총 50여 개의 작품이 스트라스부르의 거리 곳곳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참가하는 예술단체들의 국제적 구성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라 쇼즈 퓌블릭(La Chose Publique)’, 프랑스 국내 단체 ‘노트르 앙수시앙스(Notre Insouciance)’, 그리고 스위스를 기반으로 한 ‘라 오르드 당 레 파베(La Horde dans les Pavés)’ 등이 거리 곳곳을 무대로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파르스는 단지 공연을 관람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과 예술가가 직접 교류하고 함께 시간을 나누는 축제다. 이를 위해 구텐베르크 광장(Place Gutenberg)에는 방문객 안내소가 운영되며, ‘파르스 빌리지(Village du FARSe)’가 마련된 마뉘팍튀르 데 타박(Manufacture des Tabacs)에서는 예술가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파르스는 그간 축적된 경험 위에 새로운 실험과 변화를 더한다. 거리 예술이 단순한 볼거리에서 나아가, 도시의 일상에 개입하고 공공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묻는 문화적 제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스트라스부르는 예술의 놀이터가 되고, 거리는 극장이 된다.

 

 

 

 

한여름 도심 속 오아시스, ‘독 말로(les Docks Malraux)’

도심 한가운데에서 시원하고 활기찬 휴식을 꿈꾸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오는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스트라스부르 안드레 말로 반도(Presqu’île André Malraux)에 위치한 ‘독 말로(Docks Malraux)’에서 한여름의 태양 아래 펼쳐지는 도심형 해변과 수상 레저 공간이 시민들을 맞는다. 이 임시 해변(Plage éphémère)은 단순한 모래밭을 넘어, 자유로운 사유와 표현의 공간으로 기획된 ‘생각의 자유 광장(Place de la liberté de penser et d’expression)’에 조성된다. 이곳은 여름철 휴식과 여가, 놀이가 어우러지는 스트라스부르 시민들의 대표적 문화 피서처로 자리잡고 있다.

 

 

운영 시간 및 주요 프로그램

  • 해변 개장 시간 : 매일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 수상 스포츠 베이스(Base nautique)
    ‧ 일요일목요일 오후 3시7시
    ‧ 금요일·토요일 오후 3시~9시
    ‧ 이 시간 동안 누구나 수상 보트를 타고 수로 위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다.
  •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 매일 오후 2시부터 다양한 참여형 놀이 활동 운영.

 

 

 

별빛 아래 펼쳐지는 스크린 – 스트라스부르 야외 영화제

올여름 스트라스부르의 금요일 밤은 또 한 번 스크린과 별빛이 만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레 필름 뒤 스펙트르(Les Films du Spectre)’와 ‘스피커(Speaker)’가 공동 주최하는 야외 영화제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도심 곳곳에서 관객과 만난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 영화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DJ 셋, 음식 트럭, 이동식 바 등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영화는 해가 지고 밤이 깊어지기 시작할 무렵 상영되며, 장르와 연령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관람 정보 및 유의 사항

이동은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파크 앤드 라이드(P+R) 시스템 이용이 권장된다. 좌석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상영 여부는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름 밤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모기 기피제나 시트로넬라 오일을 챙기는 것도 권장된다. 모든 상영은 무료이며, 전 연령 관람 가능하다.

상영 일정

  • 7월 4일 :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Lost in Translation) – 소피아 코폴라 감독 (2003) / 에이리츠 공원(Parc du Heyritz)
  • 7월 11일 : 씽 2게더(Tous en scène 2) – 가스 제닝스, 크리스토프 루르들레 감독 (2021) / 크로넝부르(Cronenbourg) 베르주리 공원(Parc de la Bergerie)
  • 7월 18일 : 비방(Vivant) –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감독 (2023) / 오랑주리 공원(Parc de l’Orangerie) 놀이터 인근
  • 7월 25일 : 장화 신은 고양이 2: 마지막 소원(Le Chat Potté 2 : la dernière quête) – 조엘 크로포드, 자누엘 P. 메르카도 감독 (2022) / 뇌호프(Neuhof) 아리안 이카르(Ariane Icare) 학교
  • 8월 1일 : 르 마뇨피크(Le Magnifique) – 필립 드 브로카 감독 (1973) / 뇌도르프(Neudorf) 앙리 윌 광장(Place Henri Will)
  • 8월 8일 : 킹 리차드(La Méthode Williams) – 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 감독 (2021) / 오토피에르(Hautepierre) 스포츠 공원(Parc des Sports)
  • 8월 15일 : 알프레드 히치콕의 ‘많은 것을 알았던 사나이’(L’Homme qui en savait trop) –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1956) / 포르 뒤 랭(Port du Rhin) 두 리브 정원(Jardin des Deux Rives)
  • 8월 22일 : 몽테크리스토 백작(Le Comte de Monte-Cristo) – 마티외 들라포르트, 알렉상드르 드 라 파텔리에 감독 (2024) / 쾨닉스호펜(Koenigshoffen) 알베르트 슈바이처 공원(Parc Albert Schweitzer)
  • 8월 29일 : 빅 피쉬(Big Fish) – 팀 버튼 감독 (2003) / 에이리츠 공원(Parc du Heyritz, 도심)

 

 

 

 

 

 

 

 

 

Été 2025 : Un été pour...

Der Wald – La forêt – The forest Dans le cœur vibrant de Strasbourg, là où la pierre raconte des siècles d’histoire, une forêt surgit. Nichée aux pieds de la Cathédrale, l’installation inédite vous invite à la détente mais aussi à l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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