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URISM/RESTAURANT

[맛집] 스쿠지 맘마 (Scuzi Mamma), 스트라스부르 한복판 이탈리아의 향기

ARCAS 2025. 5.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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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 한복판에 찾아온 이탈리아의 향기

최근 스트라스부르에는 알자스 전통 요리뿐 아니라, 이탈리아 요리의 존재감도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알자스 레스토랑보다 이탈리아 식당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그 흐름 속에 등장한 신예가 바로 ‘스쿠지 맘마(Scuzi Mamma)’. 스트라스부르 중심가 뷔 세이글 거리(Rue du Vieux Seigle)에 자리 잡은 이 작은 식당은 ‘마담 줄리아(Madame Julia)’라는 인기 브런치 카페의 자매 격 레스토랑이다.

 

 

 

 

아늑함이 지배하는 공간, 그리고 오픈 키친

스쿠지 맘마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따뜻한 분위기다. 밝은 원목 가구와 지중해풍 타일, 토스카나 언덕을 연상시키는 초록빛 식물 장식들이 조화를 이룬다. 내부는 크지 않다. 테이블 사이 간격도 좁은 편이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살아 있다. 오픈 키친 구조 덕에 요리사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요리사의 집에 초대된 듯한 인상을 준다.

 

 

 

 

스쿠지 맘마가 특별한 이유

스쿠지 맘마가 단순한 이탈리아 식당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는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이곳의 생면 파스타는 직접 만들며, 어떤 날은 ‘바스타르도(Bastardo)’의 파스타를 능가할 정도로 훌륭하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메뉴 구성은 늘 새로운 기대감을 안겨주고, 소박하면서도 세심한 인테리어와 오픈 키친은 식사의 전 과정을 특별하게 만든다.

 

 

 

 

한 잔의 여유, 이탈리아 와인과 칵테일

이 집에서는 음료도 음식에 못지않은 즐거움을 준다. 하우스 칵테일은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고, 트뤼프 향이 어우러진 요리들과는 이탈리아산 레드와인이 제격이다. 와인 리스트는 이탈리아 전역의 와이너리에서 고른 세련된 셀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뉴에 따라 적절한 페어링이 가능해, 음식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

 

 

 

디저트는 이 식당의 숨은 강점 중 하나다. 달콤함과 풍성함, 그리고 정서적 만족감을 모두 채워주는 이곳의 디저트는 단순한 마무리 그 이상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진심을 담아 요리하는 셰프들의 열정이 있다.

 

 

 

 

스트라스부르 중심가에서 이탈리아의 정취를 찾고 싶다면, ‘스쿠지 맘마’는 단연 주목할 만한 곳이다. 참고로 자리는 많지 않다. 식사 계획이 있다면 사전 전화 예약은 필수다.

  • 💶 주요 요리: 15-23유로
  • 💶 디저트: 8-11유로

 

 

 

 

Scuzi Mamma

5 Rue du Vieux Seigle à Strasbourg

https://www.instagram.com/scuzima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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