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스 와인의 수도, 콜마르(Colmar)
알자스 와인의 수도, 콜마르(Colmar)
콜마르(Colmar)는 공식적(?)으로 ‘알자스 와인의 수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 명칭은 1999년 11월 1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는 당시 국회의원이자 시장이었던 질베르 메이에르(Gilbert Meyer)의 공이 크다. 그는 이 명칭이 도시의 이미지와 명성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프랑스 국립산업재산권연구소(INPI, Institut national de la propriété industrielle)에 이를 신청했다. 이 과정은 와인 업계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루어졌으며, 알자스 와인협회(CIVA, Comité interprofessionnel des vins d’Alsace) 및 알자스 포도재배자협회(AVA, Association des viticulteurs d’Alsace)와 같은 원산지 명칭 보호를 위한 일반 조합의 동의를 받아서 진행되었다.
프랑스 국립산업재산권연구소(INPI)의 결정에는 콜마르가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에 있어 보여준 모범적인 기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콜마르는 알자스 와인 관련 주요 기관들이 자리한 곳이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와인 거래소와 포도 재배지를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베를랭 연구소(Institut Oberlin)는 이러한 전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콜마르는 와인 분야의 다양한 연구와 실험이 이루어지는 중심지이기도 하며, 지역 생산품의 가치를 높이면서도 축제 분위기를 잘 조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행 시기가 맞는다면 매년 여름에 열리는 알자스 와인 박람회(Foire aux vins d’Alsace) 놓쳐선 안된다.